특별사면 후폭풍…야 “최악의 법치 능욕” 여 “국민 통합 사면”

입력 2025.08.12 (17:06) 수정 2025.08.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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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을 겨냥해 최악의 법치 능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 통합을 위한 사면이라며 여론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최악의 법치 능욕 사건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비리 정치인의 파렴치 범죄에 대한 특혜와 봐주기라는 겁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조국 전 장관은 사면된 거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국민 통합에 가치를 둔 사면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면에 대한 여론 역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검찰 독재 정권에 희생된 그런 희생자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나라를 다시 정상화하는 이런 차원에서…."]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찰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일 당무위를 열어 향후 당의 진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민주당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 도중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증거 인멸 정황도 있다며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과 당내 인적 쇄신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전당대회 방해 논란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전한길 씨는, 당의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수용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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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2 17:06:00
    • 수정2025-08-12 1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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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을 겨냥해 최악의 법치 능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 통합을 위한 사면이라며 여론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최악의 법치 능욕 사건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비리 정치인의 파렴치 범죄에 대한 특혜와 봐주기라는 겁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조국 전 장관은 사면된 거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국민 통합에 가치를 둔 사면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면에 대한 여론 역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검찰 독재 정권에 희생된 그런 희생자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나라를 다시 정상화하는 이런 차원에서…."]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찰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일 당무위를 열어 향후 당의 진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민주당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 수사 도중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증거 인멸 정황도 있다며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과 당내 인적 쇄신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전당대회 방해 논란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전한길 씨는, 당의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수용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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