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에 잠긴 한반도…제보로 본 호우 피해

입력 2025.08.13 (17:01) 수정 2025.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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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인천과 경기, 서울을 중심으로 또다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시청자분들께서 피해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을 KBS에 보내주고 계십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이어서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또다시 흙탕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트럭 한 대가 빗물을 가르며 힘겹게 나아가고, 옆에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차량을 밀고 있습니다.

["경찰 아저씨들이 끌고 있다."]

타이어까지 차오른 빗물에 결국 멈춰버린 차량.

탑승자는 겨우 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다른 차량들도 위태롭긴 마찬가집니다.

맨홀에서는 빗물이 역류해 거꾸로 솟구치고,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갑니다.

옹벽에서는 흙탕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하천이 범람해 산책로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운동기구는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는 차량도, 건물도 모두 집어 삼켰습니다.

출입문을 넘어 상가 안까지 물이 들어찼고,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경기 용인에선 초등학생 18명을 태운 축구클럽 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6명이 다쳤고, 경기 포천에서는 승합차가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으면서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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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물에 잠긴 한반도…제보로 본 호우 피해
    • 입력 2025-08-13 17:01:54
    • 수정2025-08-13 17:41:43
    뉴스 5
[앵커]

보신 것처럼 인천과 경기, 서울을 중심으로 또다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시청자분들께서 피해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을 KBS에 보내주고 계십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이어서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는 또다시 흙탕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트럭 한 대가 빗물을 가르며 힘겹게 나아가고, 옆에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차량을 밀고 있습니다.

["경찰 아저씨들이 끌고 있다."]

타이어까지 차오른 빗물에 결국 멈춰버린 차량.

탑승자는 겨우 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다른 차량들도 위태롭긴 마찬가집니다.

맨홀에서는 빗물이 역류해 거꾸로 솟구치고,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갑니다.

옹벽에서는 흙탕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하천이 범람해 산책로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운동기구는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는 차량도, 건물도 모두 집어 삼켰습니다.

출입문을 넘어 상가 안까지 물이 들어찼고,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경기 용인에선 초등학생 18명을 태운 축구클럽 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6명이 다쳤고, 경기 포천에서는 승합차가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으면서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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