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칼춤 맞서 싸울 것”…민주당 “독립기념관장 파면”

입력 2025.08.18 (12:06) 수정 2025.08.18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중기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을 "망국적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 당사에서 지도부 회의를 연 국민의힘.

특검의 당원 명부 요구는 당원 전체를 범죄자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이라며, 압수수색 협조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그들만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특검 칼춤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고, 특검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도 예고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정권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정치 보복 즉각 중단하십시오.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십시오."]

민주당은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관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역사 내란 세력 척결'을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의 완전한 종식, 반헌법 세력의 철저한 척결만이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길입니다."]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란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역사를 왜곡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 선열들을 폄훼하는 자 모두 오늘날의 매국노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첫 공개 행보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특검 칼춤 맞서 싸울 것”…민주당 “독립기념관장 파면”
    • 입력 2025-08-18 12:06:46
    • 수정2025-08-18 13:11:26
    뉴스 12
[앵커]

민중기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을 "망국적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비해 당사에서 지도부 회의를 연 국민의힘.

특검의 당원 명부 요구는 당원 전체를 범죄자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이라며, 압수수색 협조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그들만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특검 칼춤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리고, 특검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도 예고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정권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정치 보복 즉각 중단하십시오.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십시오."]

민주당은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관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역사 내란 세력 척결'을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의 완전한 종식, 반헌법 세력의 철저한 척결만이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길입니다."]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란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역사를 왜곡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 선열들을 폄훼하는 자 모두 오늘날의 매국노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별도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첫 공개 행보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