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 407개 품목 추가…대한국 수입액 118.9억달러
입력 2025.08.18 (16:53)
수정 2025.08.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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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근 관세 부과를 확대한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407개 품목의 대한국 수입액이 119억 달러(16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18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232조 관세 대상에 407개 파생 제품을 추가하고 오늘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면서 "5월 도입된 파생 제품 추가 절차에 따른 첫 결과로 미국 산업계가 신청한 품목 대부분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생 제품 관세는 해당 제품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에 비례해 50% 관세가 부과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각국별 상호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추가된 주요 품목은 변압기, 냉장·냉동고 등 가전제품, 건설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이라면서 "미국의 이번 추가 지정 품목 대한국 수입액은 총 118억 9천만 달러로, 미국의 해당 품목 전 세계 수입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 제품의 품목별 영향도 분석했습니다.
변압기의 경우 1만 kVA 초과 유입식 변압기 등 11개 품목이 추가 됐는데, 변압기 핵심 소재인 방향성 전기강판의 미국 내 생산이 제한적이어서 대체가 어려운 만큼 관세에 따른 업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기계의 경우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기, 적하기 등 건설기계가 다수 포함됐고, 철강 함량이 높아서 부담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모가 12억 6천만 달러 수준인데,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연구원은 아울러 "향후 파생 제품 추가 절차는 연 3회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됐듯 미국 업계가 요청할 경우 철강·알루미늄 함량이나 수입 증가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철강·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대미 수출기업은 철강· 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입증을 비롯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18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232조 관세 대상에 407개 파생 제품을 추가하고 오늘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면서 "5월 도입된 파생 제품 추가 절차에 따른 첫 결과로 미국 산업계가 신청한 품목 대부분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생 제품 관세는 해당 제품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에 비례해 50% 관세가 부과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각국별 상호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추가된 주요 품목은 변압기, 냉장·냉동고 등 가전제품, 건설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이라면서 "미국의 이번 추가 지정 품목 대한국 수입액은 총 118억 9천만 달러로, 미국의 해당 품목 전 세계 수입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 제품의 품목별 영향도 분석했습니다.
변압기의 경우 1만 kVA 초과 유입식 변압기 등 11개 품목이 추가 됐는데, 변압기 핵심 소재인 방향성 전기강판의 미국 내 생산이 제한적이어서 대체가 어려운 만큼 관세에 따른 업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기계의 경우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기, 적하기 등 건설기계가 다수 포함됐고, 철강 함량이 높아서 부담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모가 12억 6천만 달러 수준인데,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연구원은 아울러 "향후 파생 제품 추가 절차는 연 3회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됐듯 미국 업계가 요청할 경우 철강·알루미늄 함량이나 수입 증가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철강·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대미 수출기업은 철강· 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입증을 비롯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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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철강·알루미늄 파생 관세 407개 품목 추가…대한국 수입액 118.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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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6:53:55
- 수정2025-08-18 16:55:08

미국이 최근 관세 부과를 확대한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407개 품목의 대한국 수입액이 119억 달러(16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18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232조 관세 대상에 407개 파생 제품을 추가하고 오늘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면서 "5월 도입된 파생 제품 추가 절차에 따른 첫 결과로 미국 산업계가 신청한 품목 대부분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생 제품 관세는 해당 제품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에 비례해 50% 관세가 부과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각국별 상호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추가된 주요 품목은 변압기, 냉장·냉동고 등 가전제품, 건설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이라면서 "미국의 이번 추가 지정 품목 대한국 수입액은 총 118억 9천만 달러로, 미국의 해당 품목 전 세계 수입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 제품의 품목별 영향도 분석했습니다.
변압기의 경우 1만 kVA 초과 유입식 변압기 등 11개 품목이 추가 됐는데, 변압기 핵심 소재인 방향성 전기강판의 미국 내 생산이 제한적이어서 대체가 어려운 만큼 관세에 따른 업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기계의 경우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기, 적하기 등 건설기계가 다수 포함됐고, 철강 함량이 높아서 부담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모가 12억 6천만 달러 수준인데,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연구원은 아울러 "향후 파생 제품 추가 절차는 연 3회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됐듯 미국 업계가 요청할 경우 철강·알루미늄 함량이나 수입 증가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철강·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대미 수출기업은 철강· 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입증을 비롯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18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232조 관세 대상에 407개 파생 제품을 추가하고 오늘부터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면서 "5월 도입된 파생 제품 추가 절차에 따른 첫 결과로 미국 산업계가 신청한 품목 대부분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생 제품 관세는 해당 제품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량에 비례해 50% 관세가 부과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각국별 상호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한아름 수석연구원은 "추가된 주요 품목은 변압기, 냉장·냉동고 등 가전제품, 건설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이라면서 "미국의 이번 추가 지정 품목 대한국 수입액은 총 118억 9천만 달러로, 미국의 해당 품목 전 세계 수입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 제품의 품목별 영향도 분석했습니다.
변압기의 경우 1만 kVA 초과 유입식 변압기 등 11개 품목이 추가 됐는데, 변압기 핵심 소재인 방향성 전기강판의 미국 내 생산이 제한적이어서 대체가 어려운 만큼 관세에 따른 업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기계의 경우 엘리베이터, 포크리프트 트럭, 권양기, 적하기 등 건설기계가 다수 포함됐고, 철강 함량이 높아서 부담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미국의 대한국 수입 규모가 12억 6천만 달러 수준인데, 일부 화장품 용기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연구원은 아울러 "향후 파생 제품 추가 절차는 연 3회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됐듯 미국 업계가 요청할 경우 철강·알루미늄 함량이나 수입 증가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철강·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대미 수출기업은 철강· 알루미늄 함량 확인과 원산지 입증을 비롯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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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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