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청도 열차사고…경찰·노동당국 원인 조사

입력 2025.08.20 (12:17) 수정 2025.08.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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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작업자들을 잇달아 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노동 당국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경찰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34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 감식 작업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우선 열차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 등을 분석 중입니다.

또 사고 지점이 곡선 구간인 점, 사고 열차가 전기 열차라 소음이 적어 작업자들이 접근 사실을 미처 몰랐을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열차 감시앱'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15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현장을 찾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사고가 2019년 밀양역 사고와 판박이라며, 더이상 땜질 처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안전점검을 위해 선로에서 이동하던 작업자들을 잇따라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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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명 사상’ 청도 열차사고…경찰·노동당국 원인 조사
    • 입력 2025-08-20 12:17:43
    • 수정2025-08-20 14:10:55
    뉴스 12
[앵커]

어제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작업자들을 잇달아 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노동 당국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경찰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34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 감식 작업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우선 열차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작업자들의 이동 경로 등을 분석 중입니다.

또 사고 지점이 곡선 구간인 점, 사고 열차가 전기 열차라 소음이 적어 작업자들이 접근 사실을 미처 몰랐을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열차 감시앱'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15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현장을 찾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사고가 2019년 밀양역 사고와 판박이라며, 더이상 땜질 처방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안전점검을 위해 선로에서 이동하던 작업자들을 잇따라 치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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