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오피스텔서 여성 보복살해한 30대 남성 구속

입력 2025.08.25 (06:26) 수정 2025.08.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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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또, 타인의 명의로 알뜰폰을 불법 개통해 예금이나 가상자산을 탈취한 해킹 조직의 총책도 구속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에서 나옵니다.

지난 21일 새벽,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보복 살인 혐의 피의자/음성변조 : "(범행한 이유 뭡니까?) …. (유족들과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죄송합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어제(24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피해 여성이 자신을 성범죄 혐의로 신고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피해 여성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미행한 건 아닌지 등 더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국내 재력가들의 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해킹조직 총책도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24일) 중국 국적 전 모 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알뜰폰 홈페이지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피해자들의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한 후 피해자의 금융이나 가상자산 계좌에 접근해 약 380억 원을 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의 주요 표적은 BTS 정국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총수 등 재력가들이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의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 검시 조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홍성백/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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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오피스텔서 여성 보복살해한 30대 남성 구속
    • 입력 2025-08-25 06:26:38
    • 수정2025-08-25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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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또, 타인의 명의로 알뜰폰을 불법 개통해 예금이나 가상자산을 탈취한 해킹 조직의 총책도 구속됐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에서 나옵니다.

지난 21일 새벽,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보복 살인 혐의 피의자/음성변조 : "(범행한 이유 뭡니까?) …. (유족들과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죄송합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어제(24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피해 여성이 자신을 성범죄 혐의로 신고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피해 여성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미행한 건 아닌지 등 더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국내 재력가들의 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해킹조직 총책도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24일) 중국 국적 전 모 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알뜰폰 홈페이지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피해자들의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한 후 피해자의 금융이나 가상자산 계좌에 접근해 약 380억 원을 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의 주요 표적은 BTS 정국 등 유명 연예인과 재벌 총수 등 재력가들이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의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 검시 조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홍성백/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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