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건진법사 특검 동시 출석…통일교 청탁 의혹 등 추궁

입력 2025.08.25 (09:38) 수정 2025.08.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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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오늘(25일)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9시 36쯤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 이후, 특검팀에 세 차례 소환돼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특검팀은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얽혀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오늘 오전 9시 42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구속 이후 첫 조사입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백 등과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도비 명목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오다 지난 21일 열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고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씨는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본인도 잘못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구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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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5 09:38:49
    • 수정2025-08-25 10:36:43
    사회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네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오늘(25일)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전 9시 36쯤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구속 이후, 특검팀에 세 차례 소환돼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특검팀은 의미 있는 진술을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얽혀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오늘 오전 9시 42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구속 이후 첫 조사입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백 등과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도비 명목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오다 지난 21일 열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고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씨는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본인도 잘못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구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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