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합시다] ‘정치, 경제, 그리고 불평등’ 조회수 폭발…시사교양 화제성 1위

지난 19일과 26일에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정치합시다〉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모든 채널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운데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식다방〉은 본방송이 나간 직후 업로드된 유튜브 '본방송 풀영상'이 30여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차에는 48만 회로 조회 수가 급증했다. 4일이 지난 후에는 62만 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방송 일주일이 지난 1월 30일 낮 3시 현재 조회 수는 85만 2천여 회에 이른다. 댓글도 5천여 개가 달렸다.

〈지식다방〉은 '정치,경제 그리고 불평등'이라는 주제로 한시간 가량 방송됐는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통합과혁신추진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 허진모 역사 작가가 출연해 정치와 경제의 상관 관계, 정치가 과연 경제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살펴봤다. 특히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에서 재벌기업의 경영 형태를 비판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특별 게스트로 나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부족한 점 등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정치합시다〉다른 편과 비교해보면 〈정치, 경제 그리고 불평등〉편의 상승 추세가 뚜렷이 드러난다. 지난 26일 방송된 <정치합시다-민심포차> '보수의 성지 TK를 가다'편의 조회 수는 본방송 뒤 3일이 지난 1월 30일 오후 3시 현재 32만 회 정도로 〈정치,경제 그리고 불평등〉 편의 2일차 때 조회수보다도 15만여 회 정도가 적다. 〈정치합시다〉의 다른 회차도 이와 비슷한 소비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댓글 5천여 개...주진형 전 대표 지적에 공감하는 내용 많아

〈정치,경제 그리고 불평등〉에 쏟아진 네티즌의 관심은 댓글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본방송 풀영상'에는 1월 30일 오후 3시 현재 5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주진형 전 대표의 발언에 공감한다거나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않은 품격있는 토론이었다는 댓글이 많았다.

아이디 'OJAM'는 "주진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강력하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라 어설프게 한다고 비판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아이디 '신성태'는 "아주 유익한 방송이었다. 이런 방송이 여러 곳에 알려지고 우리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아이디 'Jeong Mr'는 "이렇게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얘기하는 게 토론이다. 정치인들이 이런 토론을 보고 좀 배워야 한다", 아이디 '우당디탕탕'은 "주진형 전 대표는 좌파나 우파 구별없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 경제, 그리고 불평등〉편은 2월3일 밤 11시 40분에 KBS1에서 재방송될 예정이다.

〈정치, 경제, 그리고 불평등〉 편 시사 교양 화제성 1위

코코파이 지수 순위표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정치합시다〉는 1월 20일부터 일주일 간 코코파이 지수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64계단 상승한 수치다. 코코파이 지수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의 주요 시간대 방영 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온라인 버즈 점유율을 더해 매기는 점수로 기존 TV 시청률이 반영하지 못하는 온라인에서의 콘텐츠 선호도와 인기도를 나타낸다.

앞선 22위까지가 대부분 예능과 드라마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치합시다〉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전체 시사 프로그램 가운데 1위다.

코코파이 지수 조사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민심포차'가 방송됐는데 패널과 제작진이 직접 대구를 찾아 이른바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TK의 생생한 민심을 살펴봤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물론 대구·경북 지역 여론조사도 실시해 보수 대통합과 안철수 전 대표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민심포차' 본방송 유튜브 영상은 1월 30일 오후 6시 현재 3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1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KBS의 2020 총선 프로젝트인 〈정치합시다〉는 정치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지식다방'과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심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민심포차'로 구성된다. 4월 총선 때까지 6차례 더 찾아갈 예정니다. 〈정치합시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본방송으로 다 담지 못하는 정치 관련 내용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