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이낙연 “선의의 경쟁”…대선 전초전?
입력 2020.02.07 (21:34)
수정 2020.02.08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험지에 나가겠다며 한 달 넘는 장고를 거듭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오늘(7일) 결국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총선 정국이 달아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은 종로였습니다.
'험지' 출마 공언 뒤 한 달 만에 답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1월 23일 :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직 총리 간,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의 맞대결.
하지만 황 대표는 종로 빅매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낙연 전 총리를) 이런 부분 좀 어떻게 극복하실지….)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개인 대결이 아닌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겠단 겁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표출됐던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종로 출마 선언 뒤 중진들을 압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다만 자신의 서울 복귀는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을 예고했습니다.
주춤했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험지에 나가겠다며 한 달 넘는 장고를 거듭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오늘(7일) 결국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총선 정국이 달아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은 종로였습니다.
'험지' 출마 공언 뒤 한 달 만에 답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1월 23일 :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직 총리 간,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의 맞대결.
하지만 황 대표는 종로 빅매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낙연 전 총리를) 이런 부분 좀 어떻게 극복하실지….)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개인 대결이 아닌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겠단 겁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표출됐던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종로 출마 선언 뒤 중진들을 압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다만 자신의 서울 복귀는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을 예고했습니다.
주춤했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교안 “종로 출마”-이낙연 “선의의 경쟁”…대선 전초전?
-
- 입력 2020-02-07 21:38:41
- 수정2020-02-08 07:58:55
[앵커]
험지에 나가겠다며 한 달 넘는 장고를 거듭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오늘(7일) 결국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총선 정국이 달아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은 종로였습니다.
'험지' 출마 공언 뒤 한 달 만에 답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1월 23일 :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직 총리 간,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의 맞대결.
하지만 황 대표는 종로 빅매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낙연 전 총리를) 이런 부분 좀 어떻게 극복하실지….)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개인 대결이 아닌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겠단 겁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표출됐던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종로 출마 선언 뒤 중진들을 압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다만 자신의 서울 복귀는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을 예고했습니다.
주춤했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험지에 나가겠다며 한 달 넘는 장고를 거듭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오늘(7일) 결국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총선 정국이 달아오를 걸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국은 종로였습니다.
'험지' 출마 공언 뒤 한 달 만에 답을 내놨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1월 23일 :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직 총리 간, 대선주자 선호도 1, 2위의 맞대결.
하지만 황 대표는 종로 빅매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낙연 전 총리를) 이런 부분 좀 어떻게 극복하실지….) 어떤 1대 1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입니다."]
개인 대결이 아닌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겠단 겁니다.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표출됐던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종로 출마 선언 뒤 중진들을 압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환영하면서도, 다만 자신의 서울 복귀는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을 예고했습니다.
주춤했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박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