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기획조사] “‘거물급’ 보다는 지역 사정 밝은 후보 선호”…3배 이상 높아
입력 2020.02.24 (18:43)
수정 2020.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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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내일이면(25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은 인지도가 높은 영입 인사를 전략 지역에 공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세 번째로 실시한 KBS 2020 총선기획 조사에서 지역 사정에 더 밝은 후보에 투표(74.4%)하겠다는 응답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더 있는 후보에 투표(21.0%)하겠다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총선 이슈가 세대·계급 등의 이념적 쟁점이 아니라 지역 현안 중심의 이익 쟁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사정에 밝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는 30~39세 연령층에서 78.9%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강원/제주(79.2%)가, 지지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75.9%)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전체 21.0%로 조사됐고 50~59세 연령층에서 22.8%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안정론)는 의견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견제론)는 의견보다 높았다.
정부·여당 안정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8.8%로 지난 2차 조사(48.8%)때와 같았다. 연령은 40~49세에서 65.6%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광주/전라(80.3%),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0.1%)들의 비율이 높았다.
정부·여당 견제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3.2%로 2차 조사(42.6%)때보다 조금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대체로+매우)비율은 48.1%였다.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50.8%), 부정평가(4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50.8%)가 부정평가(46.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평가가 좀 달랐다. 40~49세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66.3%를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1.0%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번 긍정평가 비율(50.8%)은 2차 조사(48.8%)때보다는 조금 높고, 1차 조사(50.7%)때와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또 지난해 추석(9월) 조사(44.8%)때보다는 6% 상승했다.
비례대표 선택 정당: 더불어민주당 26.0%, 미래한국당 21.1%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물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6.0%, 미래한국당은 21.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아 이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여야 비례대표 의석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일각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59.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필요하지 않다는 서울(62.7%), 민주당 지지자(65.4%), 진보(65.5%), 60세 이상(52.4%)에서 높았다.
공천 과정 평가 : 더불어민주당 긍정(43.3%), 보수 야당 긍정(33.3%)
각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이전 자유한국당 및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하는 보수 야당의 공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비율은 43.3%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 야당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33.3%, 못하고(대체로+매우)있다 응답은 51.1%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 인재 중 법조인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62.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바림직하다(28.1%)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도 : 더불어민주당(41.2%), 미래통합당(28.0%)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미래통합당(28.0%), 정의당(6.1%),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2.8%)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조사때(37.9%)보다 3.3%,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전(26.4%)보다 1.6% 상승했다.
광주 전라 민심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광주 전라 권역 조사도 발표됐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고 정의당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8.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정의당이 8.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4.2%, 국민의당은 2.3%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9.7%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후보 4.8%, 미래통합당 후보 3.4%,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가 32.9%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의원 지지 의향과 관련해서는 55.5%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80.6%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17.4%에 그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앞두고 고정 지지층 늘어
패널조사에서는 선거 날이 다가오면서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고정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조사 당시 고정층은 35.6%, 2차는 42.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3%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당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패널들의 선거관심도도 2차 조사(86.8%)때보다 약 3% 증가한 89.9%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차례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조사(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강원, 광주·전남·전북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 조사하는 것)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조사결과는 27일 밤 10시부터 KBS 1TV〈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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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내일이면(25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은 인지도가 높은 영입 인사를 전략 지역에 공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세 번째로 실시한 KBS 2020 총선기획 조사에서 지역 사정에 더 밝은 후보에 투표(74.4%)하겠다는 응답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더 있는 후보에 투표(21.0%)하겠다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총선 이슈가 세대·계급 등의 이념적 쟁점이 아니라 지역 현안 중심의 이익 쟁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사정에 밝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는 30~39세 연령층에서 78.9%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강원/제주(79.2%)가, 지지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75.9%)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전체 21.0%로 조사됐고 50~59세 연령층에서 22.8%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안정론)는 의견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견제론)는 의견보다 높았다.
정부·여당 안정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8.8%로 지난 2차 조사(48.8%)때와 같았다. 연령은 40~49세에서 65.6%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광주/전라(80.3%),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0.1%)들의 비율이 높았다.
정부·여당 견제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3.2%로 2차 조사(42.6%)때보다 조금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대체로+매우)비율은 48.1%였다.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50.8%), 부정평가(4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50.8%)가 부정평가(46.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평가가 좀 달랐다. 40~49세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66.3%를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1.0%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번 긍정평가 비율(50.8%)은 2차 조사(48.8%)때보다는 조금 높고, 1차 조사(50.7%)때와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또 지난해 추석(9월) 조사(44.8%)때보다는 6% 상승했다.
비례대표 선택 정당: 더불어민주당 26.0%, 미래한국당 21.1%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물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6.0%, 미래한국당은 21.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아 이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여야 비례대표 의석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일각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59.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필요하지 않다는 서울(62.7%), 민주당 지지자(65.4%), 진보(65.5%), 60세 이상(52.4%)에서 높았다.
공천 과정 평가 : 더불어민주당 긍정(43.3%), 보수 야당 긍정(33.3%)
각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이전 자유한국당 및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하는 보수 야당의 공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비율은 43.3%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 야당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33.3%, 못하고(대체로+매우)있다 응답은 51.1%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 인재 중 법조인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62.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바림직하다(28.1%)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도 : 더불어민주당(41.2%), 미래통합당(28.0%)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미래통합당(28.0%), 정의당(6.1%),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2.8%)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조사때(37.9%)보다 3.3%,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전(26.4%)보다 1.6% 상승했다.
광주 전라 민심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광주 전라 권역 조사도 발표됐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고 정의당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8.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정의당이 8.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4.2%, 국민의당은 2.3%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9.7%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후보 4.8%, 미래통합당 후보 3.4%,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가 32.9%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의원 지지 의향과 관련해서는 55.5%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80.6%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17.4%에 그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앞두고 고정 지지층 늘어
패널조사에서는 선거 날이 다가오면서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고정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조사 당시 고정층은 35.6%, 2차는 42.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3%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당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패널들의 선거관심도도 2차 조사(86.8%)때보다 약 3% 증가한 89.9%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차례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조사(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강원, 광주·전남·전북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 조사하는 것)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조사결과는 27일 밤 10시부터 KBS 1TV〈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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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세 번째로 실시한 KBS 2020 총선기획 조사에서 지역 사정에 더 밝은 후보에 투표(74.4%)하겠다는 응답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더 있는 후보에 투표(21.0%)하겠다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총선 이슈가 세대·계급 등의 이념적 쟁점이 아니라 지역 현안 중심의 이익 쟁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사정에 밝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는 30~39세 연령층에서 78.9%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강원/제주(79.2%)가, 지지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75.9%)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전체 21.0%로 조사됐고 50~59세 연령층에서 22.8%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안정론)는 의견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견제론)는 의견보다 높았다.
정부·여당 안정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8.8%로 지난 2차 조사(48.8%)때와 같았다. 연령은 40~49세에서 65.6%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광주/전라(80.3%),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0.1%)들의 비율이 높았다.
정부·여당 견제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3.2%로 2차 조사(42.6%)때보다 조금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대체로+매우)비율은 48.1%였다.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50.8%), 부정평가(4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50.8%)가 부정평가(46.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평가가 좀 달랐다. 40~49세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66.3%를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1.0%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번 긍정평가 비율(50.8%)은 2차 조사(48.8%)때보다는 조금 높고, 1차 조사(50.7%)때와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또 지난해 추석(9월) 조사(44.8%)때보다는 6% 상승했다.
비례대표 선택 정당: 더불어민주당 26.0%, 미래한국당 21.1%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물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6.0%, 미래한국당은 21.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아 이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여야 비례대표 의석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일각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59.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필요하지 않다는 서울(62.7%), 민주당 지지자(65.4%), 진보(65.5%), 60세 이상(52.4%)에서 높았다.
공천 과정 평가 : 더불어민주당 긍정(43.3%), 보수 야당 긍정(33.3%)
각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이전 자유한국당 및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하는 보수 야당의 공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비율은 43.3%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 야당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33.3%, 못하고(대체로+매우)있다 응답은 51.1%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 인재 중 법조인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62.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바림직하다(28.1%)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도 : 더불어민주당(41.2%), 미래통합당(28.0%)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미래통합당(28.0%), 정의당(6.1%),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2.8%)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조사때(37.9%)보다 3.3%,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전(26.4%)보다 1.6% 상승했다.
광주 전라 민심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광주 전라 권역 조사도 발표됐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고 정의당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8.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정의당이 8.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4.2%, 국민의당은 2.3%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9.7%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후보 4.8%, 미래통합당 후보 3.4%,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가 32.9%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의원 지지 의향과 관련해서는 55.5%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80.6%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17.4%에 그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앞두고 고정 지지층 늘어
패널조사에서는 선거 날이 다가오면서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고정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조사 당시 고정층은 35.6%, 2차는 42.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3%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당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패널들의 선거관심도도 2차 조사(86.8%)때보다 약 3% 증가한 89.9%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차례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조사(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강원, 광주·전남·전북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 조사하는 것)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조사결과는 27일 밤 10시부터 KBS 1TV〈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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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내일이면(25일 기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은 인지도가 높은 영입 인사를 전략 지역에 공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은 이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세 번째로 실시한 KBS 2020 총선기획 조사에서 지역 사정에 더 밝은 후보에 투표(74.4%)하겠다는 응답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더 있는 후보에 투표(21.0%)하겠다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총선 이슈가 세대·계급 등의 이념적 쟁점이 아니라 지역 현안 중심의 이익 쟁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사정에 밝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유권자는 30~39세 연령층에서 78.9%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강원/제주(79.2%)가, 지지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75.9%)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전체 21.0%로 조사됐고 50~59세 연령층에서 22.8%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안정론)는 의견이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보수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정부·여당 견제론)는 의견보다 높았다.
정부·여당 안정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8.8%로 지난 2차 조사(48.8%)때와 같았다. 연령은 40~49세에서 65.6%로 가장 높았다. 지역은 광주/전라(80.3%),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0.1%)들의 비율이 높았다.
정부·여당 견제론 찬성 응답(매우+대체로)비율은 43.2%로 2차 조사(42.6%)때보다 조금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대체로+매우)비율은 48.1%였다.
국정운영평가: 긍정평가(50.8%), 부정평가(4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50.8%)가 부정평가(46.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평가가 좀 달랐다. 40~49세 연령층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66.3%를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1.0%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번 긍정평가 비율(50.8%)은 2차 조사(48.8%)때보다는 조금 높고, 1차 조사(50.7%)때와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또 지난해 추석(9월) 조사(44.8%)때보다는 6% 상승했다.
비례대표 선택 정당: 더불어민주당 26.0%, 미래한국당 21.1%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물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6.0%, 미래한국당은 21.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아 이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여야 비례대표 의석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일각에서 미래한국당에 맞서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59.5%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하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필요하지 않다는 서울(62.7%), 민주당 지지자(65.4%), 진보(65.5%), 60세 이상(52.4%)에서 높았다.
공천 과정 평가 : 더불어민주당 긍정(43.3%), 보수 야당 긍정(33.3%)
각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이전 자유한국당 및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하는 보수 야당의 공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비율은 43.3%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 야당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는 33.3%, 못하고(대체로+매우)있다 응답은 51.1%로 나타났다.
외부 영입 인재 중 법조인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62.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 바림직하다(28.1%)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정당 지지도 : 더불어민주당(41.2%), 미래통합당(28.0%)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미래통합당(28.0%), 정의당(6.1%),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2.8%)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조사때(37.9%)보다 3.3%,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전(26.4%)보다 1.6% 상승했다.
광주 전라 민심은···
이번 3차 조사에서는 광주 전라 권역 조사도 발표됐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고 정의당이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8.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정의당이 8.7%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4.2%, 국민의당은 2.3%로 조사됐다. 지역구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9.7%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후보 4.8%, 미래통합당 후보 3.4%,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가 32.9%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의원 지지 의향과 관련해서는 55.5%가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80.6%가 잘하고(매우+대체로)있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17.4%에 그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 앞두고 고정 지지층 늘어
패널조사에서는 선거 날이 다가오면서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고정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조사 당시 고정층은 35.6%, 2차는 42.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8.3%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당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패널들의 선거관심도도 2차 조사(86.8%)때보다 약 3% 증가한 89.9%로 조사됐다.
2020 총선기획조사는?
KBS는 지난해 말부터 4·15 총선까지 총 6차례의 심층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천 명 샘플 규모의 전국조사, 1천 명 샘플 규모의 권역조사(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강원, 광주·전남·전북 각 1회), 1천5백 명 샘플 규모의 패널조사(동일 대상을 반복 조사하는 것)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조사결과는 27일 밤 10시부터 KBS 1TV〈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정치합시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정치합시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이 출연해 총선 민심을 분석하고 정치의 본질에 대해 묻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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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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