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정당 참여 수순…미래한국당 539명 몰려

입력 2020.03.10 (21:46) 수정 2020.03.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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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이 사실상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통합당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위원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공천 탈락했고, 비례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5백 명 넘는 후보자가 몰렸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총 시작 전만 해도 찬반 의견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찬성 의견 : "진짜 꼼수를 부리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원칙을 지키는 것인가."]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반대 의견 : "실리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보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총 결과는 비례 연합정당 참여였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이 있었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이 얘기들을 충분히 정리를 해서 결정하는 걸로…"]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에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결정하는데, 투표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움직임에 대해 통합당은 받은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신들이 만들면 정당방위다 라고 억지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민주당은 낯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막판 공천작업 중인 통합당은 강릉 3선, 권성동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시대의 강을 건너기 위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라 했는데, 권 의원은 발표 10분 만에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의원 : "친박을 많이 치기 때문에 비박으로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한 저도 쳐야 된다는 프레임을 갖고..."]

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539명의 후보자가 몰렸습니다.

앞서 공천을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선 배제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미래한국당은 16일까지 비례 후보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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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례정당 참여 수순…미래한국당 539명 몰려
    • 입력 2020-03-10 21:47:57
    • 수정2020-03-11 0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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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이 사실상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통합당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위원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공천 탈락했고, 비례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5백 명 넘는 후보자가 몰렸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총 시작 전만 해도 찬반 의견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찬성 의견 : "진짜 꼼수를 부리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원칙을 지키는 것인가."]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반대 의견 : "실리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보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총 결과는 비례 연합정당 참여였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이 있었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이 얘기들을 충분히 정리를 해서 결정하는 걸로…"]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에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결정하는데, 투표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움직임에 대해 통합당은 받은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신들이 만들면 정당방위다 라고 억지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민주당은 낯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막판 공천작업 중인 통합당은 강릉 3선, 권성동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시대의 강을 건너기 위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라 했는데, 권 의원은 발표 10분 만에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의원 : "친박을 많이 치기 때문에 비박으로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한 저도 쳐야 된다는 프레임을 갖고..."]

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539명의 후보자가 몰렸습니다.

앞서 공천을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선 배제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미래한국당은 16일까지 비례 후보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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