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최혜영 교수’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여성 척수 장애인인 최혜영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했습니다.

1번 여성장애인분야와 마찬가지로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후보 2번, 외교 안보 분야에는 민주당 영입인사인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확정됐습니다.

3번에는 이수진 최고위원, 4번은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5번은 양정숙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 6번은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은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은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이 선출됐습니다.

제한경쟁분야인 9번 취약지역분야와 10번 당무발전분야에는 각각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와 정지영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사이자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호소해 온 故 김태호 군 어머니 이소현 씨는 비례대표 후보 11번으로 확정됐습니다.

다음으로는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12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는 1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 1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6번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7번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18번 ▲박은수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20번 순입니다.

예비순위 계승자 5명에는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김나연 경희대 독서토론 동아리 회장, 정이수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김현주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기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신청한 130명 가운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만 해당)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선발해 오늘 중앙위원회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중앙위원들은 제한경쟁분야는 분야별로 1표, 일반경쟁분야는 여성과 남성 각 2인에게 투표했고 다득표자 순으로 순번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최운열 선거관리위원장은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 "오늘 우리 당에서 확정된 순서 그대로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가는 거로 간주하면 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연합정당에 참가한 정당들끼리 협의를 통해서 어느 당이 앞 순번을 할 것인지가 정해지겠지만, 우리 당의 순서는 이 순서대로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