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천혼란 근원은 괴물 선거법…정치, 탐욕으로 오염”

입력 2020.03.21 (11:10) 수정 2020.03.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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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자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문제의근원은 괴물법을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 세력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가 말한 '괴물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여야 '4+1 협의체'가 이 법을 강행 처리하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습니다.

황 대표는 "저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비례 정당과 관련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공천 분란이 일어난 책임을 선거법 탓으로 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는 또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 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괴물법이 있는 한 한국 정치는 탐욕으로 오염되고 이전투구로 무너질 것이므로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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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1 11:10:41
    • 수정2020-03-21 11:12:25
    정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자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문제의근원은 괴물법을 통과시킨 무책임한 세력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과 그 동조 세력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가 말한 '괴물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여야 '4+1 협의체'가 이 법을 강행 처리하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습니다.

황 대표는 "저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선거가 희화화되고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비례 정당과 관련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공천 분란이 일어난 책임을 선거법 탓으로 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는 또 "괴물법을 만든 세력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으나 공천 과정의 혼란으로 여러분에게 실망도 드렸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괴물법이 있는 한 한국 정치는 탐욕으로 오염되고 이전투구로 무너질 것이므로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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