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⑥ 허영 45.0%, 김진태 38.1%…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접전’

4·15 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지지도…허영 45.0% 김진태 38.1%, 오차범위 접전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4일까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허영 후보 45.0%, 통합당 김진태 후보 38.1%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9%p로, 오차범위(±4.4%p) 내 접전이었습니다.

이어 정의당 엄재철 후보 5.0%,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준모 후보 0.2%였습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3.8%, 모름·무응답은 7.9%였습니다.

연령별 후보 지지도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허영 후보는 18세부터 59세까지 우세를 보였고, 김진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특히 허영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김진태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의 지지도는 허영 24.0%, 김진태 65.5%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지지 후보에 대한 계속 지지 여부를 물었더니, 허영 후보 지지자의 68.1%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진태 후보 지지자의 경우 79.7%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해, 후보 지지 변동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재철 후보 지지자는 43.3%가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했고, 56.7%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소속 정당과 인물 가운데 어떤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는지 물었습니다. 허영 후보 지지자는 60.4%가 소속 정당, 36.1%는 인물이라고 답했고, 김진태 후보 지지자는 소속 정당 48.3%, 인물 49.1%라고 답했습니다.

당선 가능성…허영 46.2% 김진태 35.2%, 오차범위 접전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허영 후보 46.2%, 김진태 후보 35.2%였습니다. 후보 지지도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허 후보가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에선 오차범위를 벗어나 허 후보가 11.0%p 앞섰습니다.

엄재철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0.6%였습니다.

앞서 춘천시 전체가 하나로 묶였던 지난 20대 총선에선 김진태 후보가 허영 후보를 4.6%p 차로 따돌리며 재선 고지에 올랐지만, 21대 총선에선 춘천 도심권이 따로 분할되면서 다른 선거구와 묶여 선거 구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운로드]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여론조사 설문지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0년 4월 2~4일
모집단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 : 유선RDD, 무선 가상번호
조사방법 : 전화면접 조사
표본크기 : 5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가중치 부여방식 : 권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응답률 :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