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이준석 “유튜버에 낚이는 정치인”

입력 2020.04.27 (10:31) 수정 2020.04.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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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인천지방법원에 21대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민 의원 측은 오늘(27일) 입장문을 통해 "내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후 2시에 인천지법에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법원에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보전하기 위한 법적 절차입니다.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해 일부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며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일축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왔을 때 유튜버에 영혼을 위탁한 정치인이 국민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보자"고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민 의원을 겨냥 "낙선 이후 힘든 시기에 달콤한 선거조작론에 끌린 소수 종교에 포교된 피해자 정도로 민 의원님을 묘사했지만, 이제는 본인이 행동대장이 됐다"며 "내일 김종인 비대위가 추인받으면 김종인 장관은 이런 문제에 대해 더 단호할 것이다. 그래서 안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친박, 친이 이전에 주체적인 사고를 못 하고 유튜버에게 낚이는 정치인은 국민들이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며 "정당은 유튜버들보다 나은 판단들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할 목적보다 대한민국의 보수를 바로 세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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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이준석 “유튜버에 낚이는 정치인”
    • 입력 2020-04-27 10:31:12
    • 수정2020-04-27 16: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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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인천지방법원에 21대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민 의원 측은 오늘(27일) 입장문을 통해 "내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후 2시에 인천지법에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법원에 투표지와 투표함 등을 보전하기 위한 법적 절차입니다.

21대 총선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지역구를 포함해 일부 지역구에서 관외 사전투표 득표수 대비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 일치한다며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일축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오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왔을 때 유튜버에 영혼을 위탁한 정치인이 국민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보자"고 비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민 의원을 겨냥 "낙선 이후 힘든 시기에 달콤한 선거조작론에 끌린 소수 종교에 포교된 피해자 정도로 민 의원님을 묘사했지만, 이제는 본인이 행동대장이 됐다"며 "내일 김종인 비대위가 추인받으면 김종인 장관은 이런 문제에 대해 더 단호할 것이다. 그래서 안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친박, 친이 이전에 주체적인 사고를 못 하고 유튜버에게 낚이는 정치인은 국민들이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며 "정당은 유튜버들보다 나은 판단들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할 목적보다 대한민국의 보수를 바로 세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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