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남한 향해 “비핵화 소리 집어치우는 게 좋아”
입력 2020.06.13 (14:52)
수정 2020.06.13 (14: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어제(12일)밤 '남북 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오늘(13일) 또다시 담화를 내고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 오후 자신 명의로 담화를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비난했습니다.
권 국장은 "12일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느니,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 떠벌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미 사이의 문제와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되고 끼울 틈도, 자리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북미 대화의 재개를 운운하고 비핵화에 대하여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러두건대 지금 북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굳이 그 이유를 남쪽 동네에서 즐겨 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국장은 "명백히 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바로 이 순간에도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 발표된 리선권 북한 외무상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 오후 자신 명의로 담화를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비난했습니다.
권 국장은 "12일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느니,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 떠벌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미 사이의 문제와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되고 끼울 틈도, 자리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북미 대화의 재개를 운운하고 비핵화에 대하여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러두건대 지금 북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굳이 그 이유를 남쪽 동네에서 즐겨 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국장은 "명백히 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바로 이 순간에도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 발표된 리선권 북한 외무상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남한 향해 “비핵화 소리 집어치우는 게 좋아”
-
- 입력 2020-06-13 14:52:28
- 수정2020-06-13 14:53:56

북한이 어제(12일)밤 '남북 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오늘(13일) 또다시 담화를 내고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 오후 자신 명의로 담화를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비난했습니다.
권 국장은 "12일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느니,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 떠벌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미 사이의 문제와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되고 끼울 틈도, 자리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북미 대화의 재개를 운운하고 비핵화에 대하여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러두건대 지금 북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굳이 그 이유를 남쪽 동네에서 즐겨 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국장은 "명백히 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바로 이 순간에도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 발표된 리선권 북한 외무상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 오후 자신 명의로 담화를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비난했습니다.
권 국장은 "12일 남조선 외교부 당국자가 조미(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느니,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느니 하면서 주제넘게 떠벌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미 사이의 문제와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되고 끼울 틈도, 자리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북미 대화의 재개를 운운하고 비핵화에 대하여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고 있는데 참 어이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러두건대 지금 북미대화가 없고 비핵화가 날아난 것은 중재자가 없어서가 아니다. 굳이 그 이유를 남쪽 동네에서 즐겨 쓰는 말대로 설명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여건조성이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 국장은 "명백히 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바로 이 순간에도 쉬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상대하려면 많은 고심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며,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제 발표된 리선권 북한 외무상 담화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