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민주당 37%…“정권 재창출 39%·정권 교체 50%” [KBS 설특집 여론조사]①
입력 2025.01.27 (19:03)
수정 2025.01.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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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사태 이후 두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이 구속기소되고, 제1야당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결심공판이 다음 달 26일로 예정되는 등 향후 정국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정국 현안에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KBS가 설 명절을 맞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습니다.
■ '국민의힘 35%·더불어민주당 37%' 오차 범위 내 접전
먼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이 37%, 국민의힘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2025년 KBS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42%→37%) 5%p, 국민의힘은(24%→35%) 11%p 각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큰 격차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이 다시 오차 범위 내로 붙은 겁니다. [2025 KBS 신년 여론조사: KBS·한국리서치, 2024년 12월28~30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밖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 정권 재창출 39% vs 정권 교체 50%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 응답보다 11%p 더 높았습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주·전라 등 호남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높게 조사됐습니다.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이재명 35%·김문수 14%·한동훈 7%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35%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의 지지를 받았고, 이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부겸 전 총리가 각 1%의 지지 응답을 얻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높게 나타났고,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로 조사됐습니다.
■ 가상 대결, '이재명 45%·오세훈 36%'·'이재명 46%·홍준표 36%'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돼 가상 대결을 펼쳤을 때, 누가 더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각 당 후보로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5%, 오 시장이 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1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후보로 대결할 경우에는 이 대표가 46%, 홍 시장이 36%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5%는 그 외 다른 사람, 12%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여야 후보로 대결하는 경우, 이 대표가 47%, 김 장관이 35%의 지지 응답을 받았습니다. 4%는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 12%는 투표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각당 후보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6%, 한 전 대표가 2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을 뽑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8%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설특집 여론조사 내용은 오늘(27일) 밤 9시 <KBS 뉴스9>에서 더 자세하게 전해 드립니다.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KBS 수행 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 2025년 1월24일~1월26일 (3일간)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표본수 : 1,000명 조사 방법 :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18.4% 가중치 부여 방식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수준) (조사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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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35%·민주당 37%…“정권 재창출 39%·정권 교체 50%” [KBS 설특집 여론조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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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7 19:03:08
- 수정2025-01-27 19:59:15
12·3 계엄 사태 이후 두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이 구속기소되고, 제1야당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결심공판이 다음 달 26일로 예정되는 등 향후 정국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정국 현안에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KBS가 설 명절을 맞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습니다.
■ '국민의힘 35%·더불어민주당 37%' 오차 범위 내 접전
먼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 응답이 37%, 국민의힘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2025년 KBS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42%→37%) 5%p, 국민의힘은(24%→35%) 11%p 각각 차이를 보였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큰 격차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이 다시 오차 범위 내로 붙은 겁니다. [2025 KBS 신년 여론조사: KBS·한국리서치, 2024년 12월28~30일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밖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지지를 받았습니다.
■ 정권 재창출 39% vs 정권 교체 50%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 응답보다 11%p 더 높았습니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주·전라 등 호남권에서 더 높게 나타났고,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높게 조사됐습니다.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이재명 35%·김문수 14%·한동훈 7%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35%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의 지지를 받았고, 이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부겸 전 총리가 각 1%의 지지 응답을 얻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14%로 높게 나타났고,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로 조사됐습니다.
■ 가상 대결, '이재명 45%·오세훈 36%'·'이재명 46%·홍준표 36%'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돼 가상 대결을 펼쳤을 때, 누가 더 적합한지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각 당 후보로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5%, 오 시장이 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1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야 후보로 대결할 경우에는 이 대표가 46%, 홍 시장이 36%로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5%는 그 외 다른 사람, 12%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여야 후보로 대결하는 경우, 이 대표가 47%, 김 장관이 35%의 지지 응답을 받았습니다. 4%는 그 외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겠다, 12%는 투표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각당 후보로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6%, 한 전 대표가 2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사람을 뽑겠다'는 응답은 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18%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설특집 여론조사 내용은 오늘(27일) 밤 9시 <KBS 뉴스9>에서 더 자세하게 전해 드립니다.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KBS 수행 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 일시 : 2025년 1월24일~1월26일 (3일간)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표본수 : 1,000명 조사 방법 :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18.4% 가중치 부여 방식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수준) (조사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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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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