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싸워라”…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면 중단
입력 2025.03.04 (21:07)
수정 2025.03.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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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으려면, 혼자 싸우란 겁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크게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당신들(우크라이나)은 더 감사할 줄 알아야 해요. 당신들은 내놓을 카드가 없어요. 미국과 함께라면 카드가 있어요. 미국이 없다면 당신들은 어떤 카드도 가질 수 없습니다."]
종전 구상을 둘러싼 논쟁 끝에 트럼프는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도움 없이 알아서 싸워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했는데, 결국,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따르라는 최후통첩입니다.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운송 중이거나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1조 4천여억 원 어치 이상의 무기와 탄약 공급이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종전 전 한 뼘의 땅이라도 수복하고 싶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16일 : "아마 매우 매우 어려울 겁니다. 미국 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생존할 가능성도 낮을 겁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당장은 유럽의 도움으로 몇 달은 버틸 수는 있겠지만, 전쟁 수행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전 이후 미국은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등 약 100조 원가량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걸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권애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으려면, 혼자 싸우란 겁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크게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당신들(우크라이나)은 더 감사할 줄 알아야 해요. 당신들은 내놓을 카드가 없어요. 미국과 함께라면 카드가 있어요. 미국이 없다면 당신들은 어떤 카드도 가질 수 없습니다."]
종전 구상을 둘러싼 논쟁 끝에 트럼프는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도움 없이 알아서 싸워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했는데, 결국,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따르라는 최후통첩입니다.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운송 중이거나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1조 4천여억 원 어치 이상의 무기와 탄약 공급이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종전 전 한 뼘의 땅이라도 수복하고 싶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16일 : "아마 매우 매우 어려울 겁니다. 미국 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생존할 가능성도 낮을 겁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당장은 유럽의 도움으로 몇 달은 버틸 수는 있겠지만, 전쟁 수행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전 이후 미국은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등 약 100조 원가량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걸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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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싸워라”…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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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4 22:06:17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으려면, 혼자 싸우란 겁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크게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당신들(우크라이나)은 더 감사할 줄 알아야 해요. 당신들은 내놓을 카드가 없어요. 미국과 함께라면 카드가 있어요. 미국이 없다면 당신들은 어떤 카드도 가질 수 없습니다."]
종전 구상을 둘러싼 논쟁 끝에 트럼프는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도움 없이 알아서 싸워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했는데, 결국,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따르라는 최후통첩입니다.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운송 중이거나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1조 4천여억 원 어치 이상의 무기와 탄약 공급이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종전 전 한 뼘의 땅이라도 수복하고 싶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16일 : "아마 매우 매우 어려울 겁니다. 미국 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생존할 가능성도 낮을 겁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당장은 유럽의 도움으로 몇 달은 버틸 수는 있겠지만, 전쟁 수행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전 이후 미국은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등 약 100조 원가량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걸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권애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따르지 않으려면, 혼자 싸우란 겁니다.
먼저,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크게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당신들(우크라이나)은 더 감사할 줄 알아야 해요. 당신들은 내놓을 카드가 없어요. 미국과 함께라면 카드가 있어요. 미국이 없다면 당신들은 어떤 카드도 가질 수 없습니다."]
종전 구상을 둘러싼 논쟁 끝에 트럼프는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는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도움 없이 알아서 싸워보라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했는데, 결국,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따르라는 최후통첩입니다.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운송 중이거나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1조 4천여억 원 어치 이상의 무기와 탄약 공급이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종전 전 한 뼘의 땅이라도 수복하고 싶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엄청난 타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16일 : "아마 매우 매우 어려울 겁니다. 미국 지원이 없으면, 우리가 생존할 가능성도 낮을 겁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당장은 유럽의 도움으로 몇 달은 버틸 수는 있겠지만, 전쟁 수행 능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개전 이후 미국은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등 약 100조 원가량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걸로 전해집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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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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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전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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