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이제는 셰플러 시대’
입력 2025.05.19 (11:38)
수정 2025.05.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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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코티 셰플러(미국)
-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3승 포함 PGA투어 15승 달성
- 2023년부터 2년째 세계 1위…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압도적인 경기력

■ 세계 1위 셰플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오늘(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4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7억 9천만 원이다.
이번 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우승도 15승으로 늘어났다.
셰플러는 "메이저 우승은 언제나 대단한 일"이라며 "오늘 전반에 4∼5타 차로 앞서다가 전반을 끝냈을 때 공동 1위가 됐는데 다시 격차를 벌린 후반 9개 홀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만 29세가 되기 전에 PGA투어 15승-메이저 3승은 셰플러가 역대 세 번째 …2년째 세계 1위
PGA투어 역사에서 만 29세가 되기 전까지 '투어 15승과 메이저 3승'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셰플러 이전에 딱 2명뿐이었다.
PGA투어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어 우즈였다. 1996년 6월 생으로 만 28세인 셰플러는 이들에 이어 세번째로 이 기록을 보유하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셰플러는 최근 2년 동안 PGA투어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2022년 마스터스부터 이번 대회까지 14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톱10 진입은 10회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셰플러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도 따내며 사실상 메이저 대회 4승을 달성한 셈이다.
셰플러는 이런 활약으로 바탕으로 2023년 5월부터 지금까지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셰플러는 부상 여파로 올 시즌 5월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뒤늦게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에도 2위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무려 5타 차로 압도하며 정상에 올라 올 시즌 셰플러의 우승 행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플러의 절친한 친구로 텍사스 댈러스에서 같은 골프 클럽을 다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시우도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4언더파로 욘 람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며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했다.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그 성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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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플러,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이제는 셰플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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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9 11:38:59
- 수정2025-05-19 14:43:48
스코티 셰플러(미국)<br /> -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3승 포함 PGA투어 15승 달성<br /> - 2023년부터 2년째 세계 1위…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압도적인 경기력

■ 세계 1위 셰플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오늘(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4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7억 9천만 원이다.
이번 달 초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셰플러는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우승도 15승으로 늘어났다.
셰플러는 "메이저 우승은 언제나 대단한 일"이라며 "오늘 전반에 4∼5타 차로 앞서다가 전반을 끝냈을 때 공동 1위가 됐는데 다시 격차를 벌린 후반 9개 홀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만 29세가 되기 전에 PGA투어 15승-메이저 3승은 셰플러가 역대 세 번째 …2년째 세계 1위
PGA투어 역사에서 만 29세가 되기 전까지 '투어 15승과 메이저 3승'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셰플러 이전에 딱 2명뿐이었다.
PGA투어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어 우즈였다. 1996년 6월 생으로 만 28세인 셰플러는 이들에 이어 세번째로 이 기록을 보유하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셰플러는 최근 2년 동안 PGA투어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2022년 마스터스부터 이번 대회까지 14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톱10 진입은 10회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셰플러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도 따내며 사실상 메이저 대회 4승을 달성한 셈이다.
셰플러는 이런 활약으로 바탕으로 2023년 5월부터 지금까지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셰플러는 부상 여파로 올 시즌 5월 고향 텍사스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뒤늦게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에도 2위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무려 5타 차로 압도하며 정상에 올라 올 시즌 셰플러의 우승 행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플러의 절친한 친구로 텍사스 댈러스에서 같은 골프 클럽을 다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시우도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최종 합계 4언더파로 욘 람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며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했다.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그 성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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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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