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에 190mm 폭우…무너지고 잠기고

입력 2025.07.14 (12:07) 수정 2025.07.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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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고속열차 지연과 담벼락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천장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고 계단 아래에는 전선이 물이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14일) 0시 40분쯤 부산 사상역 인근 사상~하단선 지하 공사장이 쏟아진 빗물에 침수됐습니다.

경부선 사상역과 부산진역 구간에서는 강한 비에 토사가 무너져 철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8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22분가량 지연 운행했고 이어, 일반열차 3~4편도 10분 안팎 지연 운행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부산 사상구의 한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소방관들이 배수 작업에 나서 빗물 60톤가량을 빼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에는 수영구 망미공원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공식 관측지점 기준으로 부산에 160.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사상구로, 강수량 192.5mm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집계 결과 밤사이 부산에서는 도로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9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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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부산에 190mm 폭우…무너지고 잠기고
    • 입력 2025-07-14 12:07:35
    • 수정2025-07-14 17:34:20
    뉴스 12
[앵커]

밤사이 부산에는 호우 특보 속 최대 19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고속열차 지연과 담벼락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천장에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고 계단 아래에는 전선이 물이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14일) 0시 40분쯤 부산 사상역 인근 사상~하단선 지하 공사장이 쏟아진 빗물에 침수됐습니다.

경부선 사상역과 부산진역 구간에서는 강한 비에 토사가 무너져 철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8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22분가량 지연 운행했고 이어, 일반열차 3~4편도 10분 안팎 지연 운행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부산 사상구의 한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소방관들이 배수 작업에 나서 빗물 60톤가량을 빼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에는 수영구 망미공원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공식 관측지점 기준으로 부산에 160.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사상구로, 강수량 192.5mm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집계 결과 밤사이 부산에서는 도로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9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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