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치 관행’] 의원 ‘묻지마 외유’ 언제까지
입력 2013.01.11 (21:23)
수정 2013.0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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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쇄신을 위한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논란속에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있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실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의전실.
새해 들어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외통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재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 외교 명분으로 해외에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해외출장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저개발 국가 자원봉사활동 통해서 뭐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현장도 가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7,8월과 1,2월 등 휴가철에 집중돼 방문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치밀하게 계획도 좀 하고 목적을 좀 뚜렷이 가지고 나갔으면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그런 부분에선 좀 아쉬운게 있죠. "
이렇다보니 일정은 관광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 모 상임위의 해외 출장 일정표입니다.
8박 10일 일정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식사나 휴식, 관광이 대부분입니다.
골프만 친 날도 이틀입니다.
정작 상대국 주요 인사를 만난 것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기분전환도 좀 하고 쉴겸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과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출장보고서는 제출 의무도 없는데다 그나마 제출된 것들도 일정 소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공개도 안하는 걸 그렇게 생생하게 '골프쳤습니다.' 이렇게 쓰겠습니까?"
이 때문에 의원들의 해외출장은 준비단계부터 돌아올 때까지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인터뷰>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 갔다 온 다음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 등 일련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되지 않겠느냐"
올해도 70억 원 이상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비로 책정됐습니다.
묻지마 외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의원외교'에도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정치쇄신을 위한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논란속에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있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실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의전실.
새해 들어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외통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재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 외교 명분으로 해외에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해외출장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저개발 국가 자원봉사활동 통해서 뭐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현장도 가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7,8월과 1,2월 등 휴가철에 집중돼 방문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치밀하게 계획도 좀 하고 목적을 좀 뚜렷이 가지고 나갔으면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그런 부분에선 좀 아쉬운게 있죠. "
이렇다보니 일정은 관광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 모 상임위의 해외 출장 일정표입니다.
8박 10일 일정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식사나 휴식, 관광이 대부분입니다.
골프만 친 날도 이틀입니다.
정작 상대국 주요 인사를 만난 것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기분전환도 좀 하고 쉴겸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과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출장보고서는 제출 의무도 없는데다 그나마 제출된 것들도 일정 소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공개도 안하는 걸 그렇게 생생하게 '골프쳤습니다.' 이렇게 쓰겠습니까?"
이 때문에 의원들의 해외출장은 준비단계부터 돌아올 때까지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인터뷰>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 갔다 온 다음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 등 일련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되지 않겠느냐"
올해도 70억 원 이상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비로 책정됐습니다.
묻지마 외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의원외교'에도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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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정치 관행’] 의원 ‘묻지마 외유’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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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1 21:25:13
- 수정2013-01-11 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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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쇄신을 위한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논란속에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있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실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의전실.
새해 들어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외통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재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 외교 명분으로 해외에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해외출장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저개발 국가 자원봉사활동 통해서 뭐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현장도 가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7,8월과 1,2월 등 휴가철에 집중돼 방문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치밀하게 계획도 좀 하고 목적을 좀 뚜렷이 가지고 나갔으면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그런 부분에선 좀 아쉬운게 있죠. "
이렇다보니 일정은 관광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 모 상임위의 해외 출장 일정표입니다.
8박 10일 일정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식사나 휴식, 관광이 대부분입니다.
골프만 친 날도 이틀입니다.
정작 상대국 주요 인사를 만난 것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기분전환도 좀 하고 쉴겸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과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출장보고서는 제출 의무도 없는데다 그나마 제출된 것들도 일정 소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공개도 안하는 걸 그렇게 생생하게 '골프쳤습니다.' 이렇게 쓰겠습니까?"
이 때문에 의원들의 해외출장은 준비단계부터 돌아올 때까지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인터뷰>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 갔다 온 다음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 등 일련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되지 않겠느냐"
올해도 70억 원 이상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비로 책정됐습니다.
묻지마 외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의원외교'에도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정치쇄신을 위한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다섯번째 순서로 논란속에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있는 국회의원들의 외유실태를 송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의전실.
새해 들어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외통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재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 외교 명분으로 해외에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해외출장 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저개발 국가 자원봉사활동 통해서 뭐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런) 현장도 가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7,8월과 1,2월 등 휴가철에 집중돼 방문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치밀하게 계획도 좀 하고 목적을 좀 뚜렷이 가지고 나갔으면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그런 부분에선 좀 아쉬운게 있죠. "
이렇다보니 일정은 관광 위주로 짜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18대 국회 모 상임위의 해외 출장 일정표입니다.
8박 10일 일정 가운데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의 식사나 휴식, 관광이 대부분입니다.
골프만 친 날도 이틀입니다.
정작 상대국 주요 인사를 만난 것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녹취> 국회의원 보좌관(음성변조) : "기분전환도 좀 하고 쉴겸 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과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출장보고서는 제출 의무도 없는데다 그나마 제출된 것들도 일정 소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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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의원들의 해외출장은 준비단계부터 돌아올 때까지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인터뷰>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준비과정부터 진행과정, 갔다 온 다음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 등 일련의 과정들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되지 않겠느냐"
올해도 70억 원 이상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비로 책정됐습니다.
묻지마 외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려면 '의원외교'에도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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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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