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벌금으로 때우는 대기업 행태
입력 2013.01.24 (21:37)
수정 2013.01.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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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에는 기업들이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법정 비율이 있습니다.
이걸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요.
대기업들이 장애인들을 고용하기 보다는 돈으로 때우는 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기업체 주차장. 해가 기울고, 비가 와도... 장애인 주차장은 늘 비어 있습니다.
이곳을 채울 직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텅 빈 주차장은 우리 대기업들의 현주소.
<녹취> 허창수(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 "성별, 연령, 장애우 등 구분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현실은 어떨까?
GS와 현대는 장애인 고용률이 소숫점 이하고, SK와 LG는 겨우 1% 대를 지켰습니다.
모두 2.5%인 법정기준 위반.
30대 대기업의 평균 고용률은 1,84%에 그쳤습니다.
삼성그룹도 법정기준 미만이지만 고용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용율 공개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한그룹 당 많게는 수십억원씩 부담금을 부과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김영희(장애인차별연대) : "장애인을 현장에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보기보다...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시혜적이고 동정적이기 때문에..."
특히 훈련만 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할 수 있는 중증 장애인들의 고용률은 0.2%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그룹 : "화공 기계 쪽 업체들은 업무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사회환원 활동에 열을 올리기보다,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기업들이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법정 비율이 있습니다.
이걸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요.
대기업들이 장애인들을 고용하기 보다는 돈으로 때우는 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기업체 주차장. 해가 기울고, 비가 와도... 장애인 주차장은 늘 비어 있습니다.
이곳을 채울 직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텅 빈 주차장은 우리 대기업들의 현주소.
<녹취> 허창수(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 "성별, 연령, 장애우 등 구분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현실은 어떨까?
GS와 현대는 장애인 고용률이 소숫점 이하고, SK와 LG는 겨우 1% 대를 지켰습니다.
모두 2.5%인 법정기준 위반.
30대 대기업의 평균 고용률은 1,84%에 그쳤습니다.
삼성그룹도 법정기준 미만이지만 고용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용율 공개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한그룹 당 많게는 수십억원씩 부담금을 부과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김영희(장애인차별연대) : "장애인을 현장에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보기보다...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시혜적이고 동정적이기 때문에..."
특히 훈련만 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할 수 있는 중증 장애인들의 고용률은 0.2%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그룹 : "화공 기계 쪽 업체들은 업무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사회환원 활동에 열을 올리기보다,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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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채용? 벌금으로 때우는 대기업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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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24 21:37:23
- 수정2013-01-24 22: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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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나라에는 기업들이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법정 비율이 있습니다.
이걸 지키지 못하면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요.
대기업들이 장애인들을 고용하기 보다는 돈으로 때우는 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기업체 주차장. 해가 기울고, 비가 와도... 장애인 주차장은 늘 비어 있습니다.
이곳을 채울 직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텅 빈 주차장은 우리 대기업들의 현주소.
<녹취> 허창수(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 "성별, 연령, 장애우 등 구분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현실은 어떨까?
GS와 현대는 장애인 고용률이 소숫점 이하고, SK와 LG는 겨우 1% 대를 지켰습니다.
모두 2.5%인 법정기준 위반.
30대 대기업의 평균 고용률은 1,84%에 그쳤습니다.
삼성그룹도 법정기준 미만이지만 고용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고용율 공개대상에서는 빠졌습니다.
한그룹 당 많게는 수십억원씩 부담금을 부과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김영희(장애인차별연대) : "장애인을 현장에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 보기보다...장애인을 보는 시각이 시혜적이고 동정적이기 때문에..."
특히 훈련만 하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할 수 있는 중증 장애인들의 고용률은 0.2%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그룹 : "화공 기계 쪽 업체들은 업무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사회환원 활동에 열을 올리기보다,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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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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