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잘 팔면 ‘수십만 원 짜리 교복’ 5천 원에!
입력 2013.02.19 (21:37)
수정 2013.02.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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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 앞두고 비싼 교복값 때문에 걱정하는 학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발품을 팔면 수십만원짜리 교복 한 벌을 단돈 5천원에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옵니다.
판매되는 중고 교복은 졸업생들이 기부한 옷들로 가끔 바짓단도 안 줄인 새것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윤마리아(학부모) : "횡재했네요. 수선비만 들이면 되잖아요."
유명 브랜드의 새 제품 가격은 약 25만원.
하지만 여기선 셔츠도 천원, 바지도 천원, 한벌을 모두 갖추는데 5천원이면 됩니다.
<인터뷰> 김혜영(학부모) : "두벌해서 3천원...(기분이 어떠세요?) 너무 좋죠. 로또예요."
중학교 졸업생은 입던 옷을 자신이 배정된 고등학교의 교복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숙(학부모) : "저한테는 필요없는 것 주고 가져가니까 저도 좋고 남도 좋고."
한 사람이 한벌만 살 수 있어서 여벌을 구입하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희(학부모) : "혼자오면 한벌 줄까봐 둘이 다 데리고 왔어요. 하하하"
인기가 높다보니 자칫 한발 늦으면 허탕입니다.
<인터뷰> 서희정(중학생) : "사이즈도 없고 옷도 없어요."
서울의 한 구청은 아예 상설로 교복은행을 만들어 기증받은 옷을 세탁비 천원만 받고 팔고 있습니다.
입학철을 앞둔 요즘은, 하루 6-70여명이 몰립니다.
<인터뷰> 오혜경(학부모) : "작년에도 와서 바지도 사고 와이셔츠도 사서 너무 좋았거든요"
지역 교육청과 자치단체들의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교복의 알뜰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새학기 앞두고 비싼 교복값 때문에 걱정하는 학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발품을 팔면 수십만원짜리 교복 한 벌을 단돈 5천원에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옵니다.
판매되는 중고 교복은 졸업생들이 기부한 옷들로 가끔 바짓단도 안 줄인 새것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윤마리아(학부모) : "횡재했네요. 수선비만 들이면 되잖아요."
유명 브랜드의 새 제품 가격은 약 25만원.
하지만 여기선 셔츠도 천원, 바지도 천원, 한벌을 모두 갖추는데 5천원이면 됩니다.
<인터뷰> 김혜영(학부모) : "두벌해서 3천원...(기분이 어떠세요?) 너무 좋죠. 로또예요."
중학교 졸업생은 입던 옷을 자신이 배정된 고등학교의 교복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숙(학부모) : "저한테는 필요없는 것 주고 가져가니까 저도 좋고 남도 좋고."
한 사람이 한벌만 살 수 있어서 여벌을 구입하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희(학부모) : "혼자오면 한벌 줄까봐 둘이 다 데리고 왔어요. 하하하"
인기가 높다보니 자칫 한발 늦으면 허탕입니다.
<인터뷰> 서희정(중학생) : "사이즈도 없고 옷도 없어요."
서울의 한 구청은 아예 상설로 교복은행을 만들어 기증받은 옷을 세탁비 천원만 받고 팔고 있습니다.
입학철을 앞둔 요즘은, 하루 6-70여명이 몰립니다.
<인터뷰> 오혜경(학부모) : "작년에도 와서 바지도 사고 와이셔츠도 사서 너무 좋았거든요"
지역 교육청과 자치단체들의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교복의 알뜰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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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품 잘 팔면 ‘수십만 원 짜리 교복’ 5천 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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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9 21:38:30
- 수정2013-02-19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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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학기 앞두고 비싼 교복값 때문에 걱정하는 학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발품을 팔면 수십만원짜리 교복 한 벌을 단돈 5천원에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옵니다.
판매되는 중고 교복은 졸업생들이 기부한 옷들로 가끔 바짓단도 안 줄인 새것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윤마리아(학부모) : "횡재했네요. 수선비만 들이면 되잖아요."
유명 브랜드의 새 제품 가격은 약 25만원.
하지만 여기선 셔츠도 천원, 바지도 천원, 한벌을 모두 갖추는데 5천원이면 됩니다.
<인터뷰> 김혜영(학부모) : "두벌해서 3천원...(기분이 어떠세요?) 너무 좋죠. 로또예요."
중학교 졸업생은 입던 옷을 자신이 배정된 고등학교의 교복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정숙(학부모) : "저한테는 필요없는 것 주고 가져가니까 저도 좋고 남도 좋고."
한 사람이 한벌만 살 수 있어서 여벌을 구입하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희(학부모) : "혼자오면 한벌 줄까봐 둘이 다 데리고 왔어요. 하하하"
인기가 높다보니 자칫 한발 늦으면 허탕입니다.
<인터뷰> 서희정(중학생) : "사이즈도 없고 옷도 없어요."
서울의 한 구청은 아예 상설로 교복은행을 만들어 기증받은 옷을 세탁비 천원만 받고 팔고 있습니다.
입학철을 앞둔 요즘은, 하루 6-70여명이 몰립니다.
<인터뷰> 오혜경(학부모) : "작년에도 와서 바지도 사고 와이셔츠도 사서 너무 좋았거든요"
지역 교육청과 자치단체들의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교복의 알뜰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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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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