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보험 갈아타기’했다 3만 명 손해…예방법은?
입력 2013.11.02 (21:13)
수정 2013.11.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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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 갈아타기', '보험 리모델링',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보장성이 약하다"거나 "이율이 낮다"며, 더 좋은 보험으로 바꿔주겠다는 보험사 마케팅인데요.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 지난해 이후 확인된 피해자만 3만 명이 넘습니다.
손해 보는 보험 갈아타기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모 씨는 지난 달에 가입한 지 3년 된 아들의 생명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설계사가 추천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던 건데, 질병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가입조차 못했습니다.
기존 보험은 이미 해지해서, 납입했던 보험료 중 4백여만 원을 날렸습니다.
<녹취>이00('보험 갈아타기' 피해자) : "천만 원이 더 나온다고…누가 일일이 약관을 다 봅니까? 설계사 말만 듣고 좋은 점만 듣게 되고!"
화근은 보험 수당 체계입니다.
상품 유지보다는 가입에 초점이 맞춰져 가입 한 건당 보험료 7~8개월치가 수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기존 고객에게 새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 갈아타기는 일단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 보험사 상품을 권한다면 더 꼼꼼히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험을 꼭 옮기고 싶다면 뭘 확인해야 할까?
<인터뷰>황인하(금융감독원 팀장) : "보장성 보험인 경우에는 보장 내용이 많은가를, 저축성 보험인 경우에는 환급률이 높은 가를 잘 비교해 보셔야 됩니다. 갱신형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이미 보험을 갈아탔더라도 판매 과정에 충분한 안내가 없었을 경우 여섯 달 안에 철회를 신청하면 종전 보험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보험 갈아타기', '보험 리모델링',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보장성이 약하다"거나 "이율이 낮다"며, 더 좋은 보험으로 바꿔주겠다는 보험사 마케팅인데요.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 지난해 이후 확인된 피해자만 3만 명이 넘습니다.
손해 보는 보험 갈아타기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모 씨는 지난 달에 가입한 지 3년 된 아들의 생명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설계사가 추천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던 건데, 질병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가입조차 못했습니다.
기존 보험은 이미 해지해서, 납입했던 보험료 중 4백여만 원을 날렸습니다.
<녹취>이00('보험 갈아타기' 피해자) : "천만 원이 더 나온다고…누가 일일이 약관을 다 봅니까? 설계사 말만 듣고 좋은 점만 듣게 되고!"
화근은 보험 수당 체계입니다.
상품 유지보다는 가입에 초점이 맞춰져 가입 한 건당 보험료 7~8개월치가 수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기존 고객에게 새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 갈아타기는 일단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 보험사 상품을 권한다면 더 꼼꼼히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험을 꼭 옮기고 싶다면 뭘 확인해야 할까?
<인터뷰>황인하(금융감독원 팀장) : "보장성 보험인 경우에는 보장 내용이 많은가를, 저축성 보험인 경우에는 환급률이 높은 가를 잘 비교해 보셔야 됩니다. 갱신형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이미 보험을 갈아탔더라도 판매 과정에 충분한 안내가 없었을 경우 여섯 달 안에 철회를 신청하면 종전 보험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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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보험 갈아타기’했다 3만 명 손해…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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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2 21:15:27
- 수정2013-11-02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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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 갈아타기', '보험 리모델링',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보장성이 약하다"거나 "이율이 낮다"며, 더 좋은 보험으로 바꿔주겠다는 보험사 마케팅인데요.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 지난해 이후 확인된 피해자만 3만 명이 넘습니다.
손해 보는 보험 갈아타기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모 씨는 지난 달에 가입한 지 3년 된 아들의 생명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설계사가 추천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던 건데, 질병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가입조차 못했습니다.
기존 보험은 이미 해지해서, 납입했던 보험료 중 4백여만 원을 날렸습니다.
<녹취>이00('보험 갈아타기' 피해자) : "천만 원이 더 나온다고…누가 일일이 약관을 다 봅니까? 설계사 말만 듣고 좋은 점만 듣게 되고!"
화근은 보험 수당 체계입니다.
상품 유지보다는 가입에 초점이 맞춰져 가입 한 건당 보험료 7~8개월치가 수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기존 고객에게 새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 갈아타기는 일단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 보험사 상품을 권한다면 더 꼼꼼히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험을 꼭 옮기고 싶다면 뭘 확인해야 할까?
<인터뷰>황인하(금융감독원 팀장) : "보장성 보험인 경우에는 보장 내용이 많은가를, 저축성 보험인 경우에는 환급률이 높은 가를 잘 비교해 보셔야 됩니다. 갱신형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이미 보험을 갈아탔더라도 판매 과정에 충분한 안내가 없었을 경우 여섯 달 안에 철회를 신청하면 종전 보험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보험 갈아타기', '보험 리모델링',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미 들고 있는 보험이 "보장성이 약하다"거나 "이율이 낮다"며, 더 좋은 보험으로 바꿔주겠다는 보험사 마케팅인데요.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아 지난해 이후 확인된 피해자만 3만 명이 넘습니다.
손해 보는 보험 갈아타기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지,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모 씨는 지난 달에 가입한 지 3년 된 아들의 생명보험을 해지했습니다.
설계사가 추천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던 건데, 질병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가입조차 못했습니다.
기존 보험은 이미 해지해서, 납입했던 보험료 중 4백여만 원을 날렸습니다.
<녹취>이00('보험 갈아타기' 피해자) : "천만 원이 더 나온다고…누가 일일이 약관을 다 봅니까? 설계사 말만 듣고 좋은 점만 듣게 되고!"
화근은 보험 수당 체계입니다.
상품 유지보다는 가입에 초점이 맞춰져 가입 한 건당 보험료 7~8개월치가 수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기존 고객에게 새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겁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 갈아타기는 일단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 보험사 상품을 권한다면 더 꼼꼼히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험을 꼭 옮기고 싶다면 뭘 확인해야 할까?
<인터뷰>황인하(금융감독원 팀장) : "보장성 보험인 경우에는 보장 내용이 많은가를, 저축성 보험인 경우에는 환급률이 높은 가를 잘 비교해 보셔야 됩니다. 갱신형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셔야 합니다."
이미 보험을 갈아탔더라도 판매 과정에 충분한 안내가 없었을 경우 여섯 달 안에 철회를 신청하면 종전 보험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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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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