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전열기 무턱대고 쓰면 누진제 ‘폭탄’
입력 2013.11.23 (21:18)
수정 2013.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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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즘 슬슬, 전열기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가정에서도 꽤 쓰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선풍기처럼 콘센트만 꽂으면 되니까 편하고, 또 금방 따뜻해지잖아요.
네, 그런데, 이 전열기도 여름철 에어컨처럼 조심조심 써야 하겠습니다.
전기 요금 때문인데요.
특히, 조그만 미니 온풍기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전열기 전기 요금, 황동진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김경자 씨는 하루 2시간 정도 전기난로를 씁니다.
일부 광고는 전기난로를 하루 예닐곱 시간씩 써도 월 추가 전기료는 천원도 안 된다고 내세우니 김씨도 천원도 안 돼야 하는데 결론은, 아니라는 겁니다.
쓸 수록 요금이 높아지는 누진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가정에선 이미 다른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열기를 추가로 쓰게 되면 누진제 구간을 계속적으로 뛰어넘게 됩니다.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 보다 훨씬 큰 전기요금을 내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전기료도 올랐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김씨의 전기난로 추가요금을 계산해 보니 하루 2시간 쓰면 천원 미만이 아니라 2만 원으로 20배나 늡니다.
4시간을 쓰면 5만 5천원까지 점점 더 늡니다.
전기난로 종류에 따라서도 천차 만별입니다.
하루 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추가 요금을 계산해보니 선풍기형은 4만원 남짓, 소비전력이 큰 원통형은 21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놀라운 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서 요즘 인기인 미니 온풍기 소비전력이 선풍기형 전기난로의 두 배 이상이고 웬만한 66제곱미터형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건원(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기전자안전팀) : "이 제품에 쓰인 열을 내는 소자의 재질이라든가 종류,특성에 따라서 작은 제품이지만 소비전력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열기는 다른 난방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사용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가정집은 창을 닫아도 틈으로 외풍이 스며드는데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초속 0.3 m 정도만 되도 아 밖에서 바람이 부는구나 사람이 느낄 정도가 됩니다."
이 곳에 켜 놓으면 들어오는 찬 공기가 데워지며 순환해 효율이 높아집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즘 슬슬, 전열기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가정에서도 꽤 쓰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선풍기처럼 콘센트만 꽂으면 되니까 편하고, 또 금방 따뜻해지잖아요.
네, 그런데, 이 전열기도 여름철 에어컨처럼 조심조심 써야 하겠습니다.
전기 요금 때문인데요.
특히, 조그만 미니 온풍기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전열기 전기 요금, 황동진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김경자 씨는 하루 2시간 정도 전기난로를 씁니다.
일부 광고는 전기난로를 하루 예닐곱 시간씩 써도 월 추가 전기료는 천원도 안 된다고 내세우니 김씨도 천원도 안 돼야 하는데 결론은, 아니라는 겁니다.
쓸 수록 요금이 높아지는 누진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가정에선 이미 다른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열기를 추가로 쓰게 되면 누진제 구간을 계속적으로 뛰어넘게 됩니다.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 보다 훨씬 큰 전기요금을 내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전기료도 올랐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김씨의 전기난로 추가요금을 계산해 보니 하루 2시간 쓰면 천원 미만이 아니라 2만 원으로 20배나 늡니다.
4시간을 쓰면 5만 5천원까지 점점 더 늡니다.
전기난로 종류에 따라서도 천차 만별입니다.
하루 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추가 요금을 계산해보니 선풍기형은 4만원 남짓, 소비전력이 큰 원통형은 21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놀라운 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서 요즘 인기인 미니 온풍기 소비전력이 선풍기형 전기난로의 두 배 이상이고 웬만한 66제곱미터형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건원(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기전자안전팀) : "이 제품에 쓰인 열을 내는 소자의 재질이라든가 종류,특성에 따라서 작은 제품이지만 소비전력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열기는 다른 난방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사용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가정집은 창을 닫아도 틈으로 외풍이 스며드는데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초속 0.3 m 정도만 되도 아 밖에서 바람이 부는구나 사람이 느낄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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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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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전열기 무턱대고 쓰면 누진제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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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3 21:19:48
- 수정2013-11-23 22: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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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즘 슬슬, 전열기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가정에서도 꽤 쓰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선풍기처럼 콘센트만 꽂으면 되니까 편하고, 또 금방 따뜻해지잖아요.
네, 그런데, 이 전열기도 여름철 에어컨처럼 조심조심 써야 하겠습니다.
전기 요금 때문인데요.
특히, 조그만 미니 온풍기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전열기 전기 요금, 황동진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김경자 씨는 하루 2시간 정도 전기난로를 씁니다.
일부 광고는 전기난로를 하루 예닐곱 시간씩 써도 월 추가 전기료는 천원도 안 된다고 내세우니 김씨도 천원도 안 돼야 하는데 결론은, 아니라는 겁니다.
쓸 수록 요금이 높아지는 누진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가정에선 이미 다른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열기를 추가로 쓰게 되면 누진제 구간을 계속적으로 뛰어넘게 됩니다.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 보다 훨씬 큰 전기요금을 내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전기료도 올랐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김씨의 전기난로 추가요금을 계산해 보니 하루 2시간 쓰면 천원 미만이 아니라 2만 원으로 20배나 늡니다.
4시간을 쓰면 5만 5천원까지 점점 더 늡니다.
전기난로 종류에 따라서도 천차 만별입니다.
하루 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추가 요금을 계산해보니 선풍기형은 4만원 남짓, 소비전력이 큰 원통형은 21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놀라운 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서 요즘 인기인 미니 온풍기 소비전력이 선풍기형 전기난로의 두 배 이상이고 웬만한 66제곱미터형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건원(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기전자안전팀) : "이 제품에 쓰인 열을 내는 소자의 재질이라든가 종류,특성에 따라서 작은 제품이지만 소비전력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열기는 다른 난방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사용에도 지혜가 있습니다.
가정집은 창을 닫아도 틈으로 외풍이 스며드는데
<인터뷰> 이정석(에너지 관리공단) : "초속 0.3 m 정도만 되도 아 밖에서 바람이 부는구나 사람이 느낄 정도가 됩니다."
이 곳에 켜 놓으면 들어오는 찬 공기가 데워지며 순환해 효율이 높아집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생활경제 코너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즘 슬슬, 전열기가 눈에 많이 띄는데요.
가정에서도 꽤 쓰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선풍기처럼 콘센트만 꽂으면 되니까 편하고, 또 금방 따뜻해지잖아요.
네, 그런데, 이 전열기도 여름철 에어컨처럼 조심조심 써야 하겠습니다.
전기 요금 때문인데요.
특히, 조그만 미니 온풍기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전열기 전기 요금, 황동진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김경자 씨는 하루 2시간 정도 전기난로를 씁니다.
일부 광고는 전기난로를 하루 예닐곱 시간씩 써도 월 추가 전기료는 천원도 안 된다고 내세우니 김씨도 천원도 안 돼야 하는데 결론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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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준으로 김씨의 전기난로 추가요금을 계산해 보니 하루 2시간 쓰면 천원 미만이 아니라 2만 원으로 20배나 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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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난로 종류에 따라서도 천차 만별입니다.
하루 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추가 요금을 계산해보니 선풍기형은 4만원 남짓, 소비전력이 큰 원통형은 21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놀라운 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서 요즘 인기인 미니 온풍기 소비전력이 선풍기형 전기난로의 두 배 이상이고 웬만한 66제곱미터형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건원(한국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기전자안전팀) : "이 제품에 쓰인 열을 내는 소자의 재질이라든가 종류,특성에 따라서 작은 제품이지만 소비전력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열기는 다른 난방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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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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