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7분 마지막 메세지…“다음 안내 방송 없어”
입력 2014.04.28 (21:09)
수정 2014.04.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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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일 오전10시 17분, 단원고 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카카오톡 문자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인데 안내방송에 따라 안에서 대기하던 이 학생은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뒤집혀 객실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뒤늦게 도착한 구조인력은 속수무책으로 배 주변을 맴돌 뿐 배 안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합니다.
배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고 오전 10시17분 바로 이시각.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학생 중 한 명이 누군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는 첫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 시각은 9시 28분.
<녹취> 선실 안내 방송(9시 28분) : "움직이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시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세요"
이 학생이 무려 50분 가까이 애타게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안내 방송 뒤 불과 10여 분 만에 퇴선 명령도 내리지 않은 채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선원과 대조됩니다.
학생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신되고 10여 분 만에 배는 선수 일부만 남겨놓은 채 완전히 물에 잠겨버립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이 학생은 오전 10시 17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소식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사고 당일 오전10시 17분, 단원고 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카카오톡 문자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인데 안내방송에 따라 안에서 대기하던 이 학생은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뒤집혀 객실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뒤늦게 도착한 구조인력은 속수무책으로 배 주변을 맴돌 뿐 배 안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합니다.
배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고 오전 10시17분 바로 이시각.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학생 중 한 명이 누군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는 첫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 시각은 9시 28분.
<녹취> 선실 안내 방송(9시 28분) : "움직이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시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세요"
이 학생이 무려 50분 가까이 애타게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안내 방송 뒤 불과 10여 분 만에 퇴선 명령도 내리지 않은 채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선원과 대조됩니다.
학생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신되고 10여 분 만에 배는 선수 일부만 남겨놓은 채 완전히 물에 잠겨버립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이 학생은 오전 10시 17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소식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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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28 21:09:49
- 수정2014-04-28 2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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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오전10시 17분, 단원고 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카카오톡 문자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인데 안내방송에 따라 안에서 대기하던 이 학생은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뒤집혀 객실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뒤늦게 도착한 구조인력은 속수무책으로 배 주변을 맴돌 뿐 배 안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합니다.
배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고 오전 10시17분 바로 이시각.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학생 중 한 명이 누군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는 첫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 시각은 9시 28분.
<녹취> 선실 안내 방송(9시 28분) : "움직이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시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세요"
이 학생이 무려 50분 가까이 애타게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안내 방송 뒤 불과 10여 분 만에 퇴선 명령도 내리지 않은 채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선원과 대조됩니다.
학생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신되고 10여 분 만에 배는 선수 일부만 남겨놓은 채 완전히 물에 잠겨버립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이 학생은 오전 10시 17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소식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사고 당일 오전10시 17분, 단원고 학생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카카오톡 문자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인데 안내방송에 따라 안에서 대기하던 이 학생은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완전히 뒤집혀 객실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뒤늦게 도착한 구조인력은 속수무책으로 배 주변을 맴돌 뿐 배 안의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합니다.
배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고 오전 10시17분 바로 이시각.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학생 중 한 명이 누군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다리라는 안내 방송 이후 다른 안내 방송 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움직이면 더 위험하다는 첫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 시각은 9시 28분.
<녹취> 선실 안내 방송(9시 28분) : "움직이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시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세요"
이 학생이 무려 50분 가까이 애타게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안내 방송 뒤 불과 10여 분 만에 퇴선 명령도 내리지 않은 채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선원과 대조됩니다.
학생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신되고 10여 분 만에 배는 선수 일부만 남겨놓은 채 완전히 물에 잠겨버립니다.
안내 방송에 따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이 학생은 오전 10시 17분,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소식이 끊겼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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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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