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소득 1,800만 원? 출판계 불공정 없앤다
입력 2014.08.28 (21:31)
수정 2014.08.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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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리포터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작가인 조앤롤링은 1조 원이 넘는 돈방석에 올랐죠.
그런데 조앤롤링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책을 펴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공정위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출판계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장에 나섰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 이야기.
2004년 출간돼 40만 부 넘게 팔린 그림책 '구름빵'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까지 4천억 원 넘는 가치를 창출했지만, 작가가 손에 쥔 돈은 천8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출판사가 신인작가에게는 대부분 일정 금액만 주고 저작물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갖는 불공정계약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백희나('구름빵' 원작자) : "TV시리즈든 다른 시리즈 책으로 많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하고는 상관없이 진행된 일이거든요. 제 안에서 '구름빵' 이야기는 그 첫 이야기로 끝이 난 거예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20개 대형 출판사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작가가 출판사에 저작권 전체를 양도할지, 일부만 양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영화 등 2차적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려면 작가와 별도의 특약을 맺어야 합니다.
<녹취> 황원철(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출판권자 등은 저작자로부터 원작 그대로 출판할 권리를 부여받을 뿐이므로, 출판권 등으로부터 2차적 사용 처리 권한이 출판사에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과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여러 산업으로 확대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작가인 조앤롤링은 1조 원이 넘는 돈방석에 올랐죠.
그런데 조앤롤링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책을 펴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공정위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출판계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장에 나섰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 이야기.
2004년 출간돼 40만 부 넘게 팔린 그림책 '구름빵'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까지 4천억 원 넘는 가치를 창출했지만, 작가가 손에 쥔 돈은 천8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출판사가 신인작가에게는 대부분 일정 금액만 주고 저작물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갖는 불공정계약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백희나('구름빵' 원작자) : "TV시리즈든 다른 시리즈 책으로 많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하고는 상관없이 진행된 일이거든요. 제 안에서 '구름빵' 이야기는 그 첫 이야기로 끝이 난 거예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20개 대형 출판사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작가가 출판사에 저작권 전체를 양도할지, 일부만 양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영화 등 2차적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려면 작가와 별도의 특약을 맺어야 합니다.
<녹취> 황원철(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출판권자 등은 저작자로부터 원작 그대로 출판할 권리를 부여받을 뿐이므로, 출판권 등으로부터 2차적 사용 처리 권한이 출판사에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과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여러 산업으로 확대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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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빵’ 소득 1,800만 원? 출판계 불공정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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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8 21:32:12
- 수정2014-08-28 22:14:58

<앵커 멘트>
해리포터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작가인 조앤롤링은 1조 원이 넘는 돈방석에 올랐죠.
그런데 조앤롤링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책을 펴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공정위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출판계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장에 나섰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 이야기.
2004년 출간돼 40만 부 넘게 팔린 그림책 '구름빵'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까지 4천억 원 넘는 가치를 창출했지만, 작가가 손에 쥔 돈은 천8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출판사가 신인작가에게는 대부분 일정 금액만 주고 저작물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갖는 불공정계약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백희나('구름빵' 원작자) : "TV시리즈든 다른 시리즈 책으로 많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하고는 상관없이 진행된 일이거든요. 제 안에서 '구름빵' 이야기는 그 첫 이야기로 끝이 난 거예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20개 대형 출판사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작가가 출판사에 저작권 전체를 양도할지, 일부만 양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영화 등 2차적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려면 작가와 별도의 특약을 맺어야 합니다.
<녹취> 황원철(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출판권자 등은 저작자로부터 원작 그대로 출판할 권리를 부여받을 뿐이므로, 출판권 등으로부터 2차적 사용 처리 권한이 출판사에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과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여러 산업으로 확대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작가인 조앤롤링은 1조 원이 넘는 돈방석에 올랐죠.
그런데 조앤롤링이 만약 우리나라에서 책을 펴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요?
공정위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출판계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장에 나섰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 이야기.
2004년 출간돼 40만 부 넘게 팔린 그림책 '구름빵'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까지 4천억 원 넘는 가치를 창출했지만, 작가가 손에 쥔 돈은 천85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출판사가 신인작가에게는 대부분 일정 금액만 주고 저작물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갖는 불공정계약 관행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백희나('구름빵' 원작자) : "TV시리즈든 다른 시리즈 책으로 많이 나와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하고는 상관없이 진행된 일이거든요. 제 안에서 '구름빵' 이야기는 그 첫 이야기로 끝이 난 거예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20개 대형 출판사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작가가 출판사에 저작권 전체를 양도할지, 일부만 양도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영화 등 2차적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려면 작가와 별도의 특약을 맺어야 합니다.
<녹취> 황원철(공정위 약관심사과장) : "출판권자 등은 저작자로부터 원작 그대로 출판할 권리를 부여받을 뿐이므로, 출판권 등으로부터 2차적 사용 처리 권한이 출판사에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과 가치는 무궁무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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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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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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