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케냐 대학 무차별 총격…140여 명 숨져
입력 2015.04.03 (21:36)
수정 2015.04.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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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의 한 대학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의 희생자가 1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안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주민들이 달아납니다.
이른 새벽 무장괴한들이 기숙사 건물에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생존자 : "자고 있는데 총소리를 들었어요. 새벽 5시쯤이었어요. 학생들이 살기 위해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달아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녹취> 생존자 :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학생들 중 기독교도를 찾아 총을 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7명이 숨졌고, 부상자 70여 명 중 상당수가 총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학생 수백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녹취> 은카이세리(케냐 내무장관) : "360명이 머물던 건물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소수 학생만 겨우 탈출했습니다."
인질범 4명은 사살됐습니다.
테러단체 알샤바브 조직원들로 드러났습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2013년 쇼핑센터 테러로 60여 명을 살해하는 등 그동안 국경을 접한 케냐에서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케냐 정부는 소말리아 국경을 폐쇄하고 대테러 작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케냐의 한 대학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의 희생자가 1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안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주민들이 달아납니다.
이른 새벽 무장괴한들이 기숙사 건물에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생존자 : "자고 있는데 총소리를 들었어요. 새벽 5시쯤이었어요. 학생들이 살기 위해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달아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녹취> 생존자 :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학생들 중 기독교도를 찾아 총을 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7명이 숨졌고, 부상자 70여 명 중 상당수가 총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학생 수백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녹취> 은카이세리(케냐 내무장관) : "360명이 머물던 건물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소수 학생만 겨우 탈출했습니다."
인질범 4명은 사살됐습니다.
테러단체 알샤바브 조직원들로 드러났습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2013년 쇼핑센터 테러로 60여 명을 살해하는 등 그동안 국경을 접한 케냐에서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케냐 정부는 소말리아 국경을 폐쇄하고 대테러 작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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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케냐 대학 무차별 총격…140여 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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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3 21:36:49
- 수정2015-04-03 21:47:55

<앵커 멘트>
케냐의 한 대학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의 희생자가 1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안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주민들이 달아납니다.
이른 새벽 무장괴한들이 기숙사 건물에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생존자 : "자고 있는데 총소리를 들었어요. 새벽 5시쯤이었어요. 학생들이 살기 위해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달아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녹취> 생존자 :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학생들 중 기독교도를 찾아 총을 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7명이 숨졌고, 부상자 70여 명 중 상당수가 총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학생 수백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녹취> 은카이세리(케냐 내무장관) : "360명이 머물던 건물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소수 학생만 겨우 탈출했습니다."
인질범 4명은 사살됐습니다.
테러단체 알샤바브 조직원들로 드러났습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2013년 쇼핑센터 테러로 60여 명을 살해하는 등 그동안 국경을 접한 케냐에서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케냐 정부는 소말리아 국경을 폐쇄하고 대테러 작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케냐의 한 대학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격의 희생자가 1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안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주민들이 달아납니다.
이른 새벽 무장괴한들이 기숙사 건물에 들이닥쳤습니다.
<녹취> 생존자 : "자고 있는데 총소리를 들었어요. 새벽 5시쯤이었어요. 학생들이 살기 위해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달아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녹취> 생존자 :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학생들 중 기독교도를 찾아 총을 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7명이 숨졌고, 부상자 70여 명 중 상당수가 총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학생 수백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여 희생자가 많았습니다.
<녹취> 은카이세리(케냐 내무장관) : "360명이 머물던 건물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소수 학생만 겨우 탈출했습니다."
인질범 4명은 사살됐습니다.
테러단체 알샤바브 조직원들로 드러났습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2013년 쇼핑센터 테러로 60여 명을 살해하는 등 그동안 국경을 접한 케냐에서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케냐 정부는 소말리아 국경을 폐쇄하고 대테러 작전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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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sangy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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