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무기라던 K-11 불량 뒤에는 ‘시험검사 조작’
입력 2015.05.12 (21:26)
수정 2015.05.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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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00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합수단은 생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00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합수단은 생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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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2 21:28:14
- 수정2015-05-12 2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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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00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합수단은 생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차세대 스마트 무기로 불리는 K-11 복합형 소총에 품질 결함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K-11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시험검사를 조작해 불량품을 납품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진을 향해 발사한 탄환이 적군들의 머리 위에서 폭발해 숨어 있는 적을 공격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무기, K-11 복합형소총입니다.
육군은 2018년까지 약 4천500억 원을 들여 만 5천 정의 K-11을 보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부터 3년 간 납품 받은 9백여 정의 K-11 중 2백여 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스마트 사격' 기능을 구현하는 '사격통제장치'가 사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현상 등이 나타난 겁니다.
방산비리합수단의 조사 결과 '사격통제장치' 생산업체 임직원들이 사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을 3분의 1로 줄여 검사를 마친 뒤 불량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생산업체가 시험검사를 조작한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쪽에서 문제라기보다는 (부품 생산)업체의 문제로 판단됩니다"
K-11의 육군 납품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병력자원이 감소 되면서... (K-11 개발이)빗나가게 될 경우 차기 보병의 전투력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합수단은 생산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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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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