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서 가스 난방 2명 숨져…겨울 캠핑 ‘질식 사고’ 위험
입력 2015.12.08 (21:22)
수정 2015.12.08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텐트에서 가스 난방기를 켜고 자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식 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시 여행을 갔던 남성 2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피해자) 집에서 전화가 안 된다고 연락이 와서 가보니까 이런 상황이야. 낚시 반 즐기고, 캠핑 반 즐기는 사람들이야. 실수할 사람들이 아닌데…."
LP가스를 연료로 쓰는 온수매트를 깔고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김명신(인천강화경찰서 강력2팀 형사) : "발견 당시에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었어요. 불을 이용하다 보니까 일산화탄소가 올라오는데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문 닫은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면 얼마나 위험할까?
화롯불을 피워보니, 2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ppm을 넘어섭니다.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겨울철에는 질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인터뷰> 한신호(한국산업기술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겨울에는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한데 산소공급이 줄면 더 빨리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이…."
텐트에서 자다가 질식해 숨지거나 치료받은 야영객이 최근 2년 동안 29명에 이릅니다.
텐트에서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를 쓸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난방기 대신 침낭과 에어 매트리스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텐트에서 가스 난방기를 켜고 자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식 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시 여행을 갔던 남성 2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피해자) 집에서 전화가 안 된다고 연락이 와서 가보니까 이런 상황이야. 낚시 반 즐기고, 캠핑 반 즐기는 사람들이야. 실수할 사람들이 아닌데…."
LP가스를 연료로 쓰는 온수매트를 깔고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김명신(인천강화경찰서 강력2팀 형사) : "발견 당시에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었어요. 불을 이용하다 보니까 일산화탄소가 올라오는데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문 닫은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면 얼마나 위험할까?
화롯불을 피워보니, 2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ppm을 넘어섭니다.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겨울철에는 질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인터뷰> 한신호(한국산업기술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겨울에는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한데 산소공급이 줄면 더 빨리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이…."
텐트에서 자다가 질식해 숨지거나 치료받은 야영객이 최근 2년 동안 29명에 이릅니다.
텐트에서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를 쓸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난방기 대신 침낭과 에어 매트리스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텐트서 가스 난방 2명 숨져…겨울 캠핑 ‘질식 사고’ 위험
-
- 입력 2015-12-08 21:23:16
- 수정2015-12-08 21:55:52

<앵커 멘트>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텐트에서 가스 난방기를 켜고 자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식 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시 여행을 갔던 남성 2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피해자) 집에서 전화가 안 된다고 연락이 와서 가보니까 이런 상황이야. 낚시 반 즐기고, 캠핑 반 즐기는 사람들이야. 실수할 사람들이 아닌데…."
LP가스를 연료로 쓰는 온수매트를 깔고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김명신(인천강화경찰서 강력2팀 형사) : "발견 당시에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었어요. 불을 이용하다 보니까 일산화탄소가 올라오는데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문 닫은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면 얼마나 위험할까?
화롯불을 피워보니, 2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ppm을 넘어섭니다.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겨울철에는 질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인터뷰> 한신호(한국산업기술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겨울에는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한데 산소공급이 줄면 더 빨리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이…."
텐트에서 자다가 질식해 숨지거나 치료받은 야영객이 최근 2년 동안 29명에 이릅니다.
텐트에서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를 쓸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난방기 대신 침낭과 에어 매트리스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텐트에서 가스 난방기를 켜고 자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식 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낚시 여행을 갔던 남성 2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피해자) 집에서 전화가 안 된다고 연락이 와서 가보니까 이런 상황이야. 낚시 반 즐기고, 캠핑 반 즐기는 사람들이야. 실수할 사람들이 아닌데…."
LP가스를 연료로 쓰는 온수매트를 깔고 잠을 자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김명신(인천강화경찰서 강력2팀 형사) : "발견 당시에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었어요. 불을 이용하다 보니까 일산화탄소가 올라오는데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문 닫은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면 얼마나 위험할까?
화롯불을 피워보니, 2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3천ppm을 넘어섭니다.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겨울철에는 질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인터뷰> 한신호(한국산업기술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겨울에는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한데 산소공급이 줄면 더 빨리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이…."
텐트에서 자다가 질식해 숨지거나 치료받은 야영객이 최근 2년 동안 29명에 이릅니다.
텐트에서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를 쓸 때는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특히, 잠을 잘 때는 난방기 대신 침낭과 에어 매트리스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임재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