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취업’ 김무성 딸 부부 조사…사돈도 곧 소환

입력 2018.07.19 (21:25) 수정 2018.07.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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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의원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로 취업해 수 억원의 급여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어제(18일)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김무성 의원 딸 부부를 불러서 허위로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허위 취업 4억 원 챙겨

[리포트]

김무성 의원의 딸 김모 씨가 시아버지 박윤소 회장 소유 '엔케이'의 관련 회사에 허위 취업해 5년반 동안 받은 급여는 4억 원 가까이 됩니다.

내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어제(18일) 김 씨 부부를 불러 허위 취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김 씨가 무단 결근을 하면서도 월급을 받아 온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남편이자 '엔케이' 관련 회사 대표인 박모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회장이 며느리의 허위 취업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여부도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박윤소/엔케이 회장 : "애들이 기업이 어려우니까 넉넉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벌겠다고 그런 것 같습니다."]

박 회장은 뇌물 공여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땅에 수소충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보전 부담금을 내지 않는 조건으로 구청 공무원에게 2천만 원을 건네도록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엔케이 임원/음성변조 : "회장님은 실권 지시자이고 저는 전달자로 봐야죠. 그 땅 자체가 자기 땅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자기가 세금을 내야 하거든요."]

검찰은 다음주쯤 박 회장을 소환해 허위 취업 경위와 횡령, 배임, 뇌물 공여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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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허위 취업’ 김무성 딸 부부 조사…사돈도 곧 소환
    • 입력 2018-07-19 21:28:07
    • 수정2018-07-19 2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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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의원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로 취업해 수 억원의 급여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어제(18일)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김무성 의원 딸 부부를 불러서 허위로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허위 취업 4억 원 챙겨

[리포트]

김무성 의원의 딸 김모 씨가 시아버지 박윤소 회장 소유 '엔케이'의 관련 회사에 허위 취업해 5년반 동안 받은 급여는 4억 원 가까이 됩니다.

내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어제(18일) 김 씨 부부를 불러 허위 취업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김 씨가 무단 결근을 하면서도 월급을 받아 온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남편이자 '엔케이' 관련 회사 대표인 박모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회장이 며느리의 허위 취업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여부도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박윤소/엔케이 회장 : "애들이 기업이 어려우니까 넉넉지 않으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벌겠다고 그런 것 같습니다."]

박 회장은 뇌물 공여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땅에 수소충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보전 부담금을 내지 않는 조건으로 구청 공무원에게 2천만 원을 건네도록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엔케이 임원/음성변조 : "회장님은 실권 지시자이고 저는 전달자로 봐야죠. 그 땅 자체가 자기 땅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자기가 세금을 내야 하거든요."]

검찰은 다음주쯤 박 회장을 소환해 허위 취업 경위와 횡령, 배임, 뇌물 공여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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