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맨해튼서 노후 고압 증기관 폭발…5명 부상

입력 2018.07.20 (12:39) 수정 2018.07.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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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80 여년 전 지하에 설치됐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지역의 가스와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맨해튼 도심은 차량 정체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반 쯤, 맨해튼 도심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 기둥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지난 1932년, 지하에 매설됐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한 겁니다.

[앤드류 글레이저/목격자 : "정말 큰 폭발음에 이어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음을 들었어요. 그런 다음 우리는 건물에서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출근길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은 맨해튼 5번가 지역.

화산 폭발을 연상케 할 정도의 증기와 그 위력으로 파손된 도로 파편이 행인들을 위협했습니다.

[미로 발리오/목격자 : "우리는 상당한 양의 아스팔트 덩어리를 봤어요."]

이 사고로 5명이 다치고, 증기관과 함께 매설된 가스관과 수도관, 일부 전기시설이 손상됐습니다.

[대니얼 니그로/뉴욕시 소방국장 : "증기관이 파열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스관과 수도관 그리고 일부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추가 폭발에 대비한 차량 통제로 맨해튼 도심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곳 맨해튼 도심에는 건물의 냉난방 조절을 위해 8-90년 전에 매설된 수백만개의 증기 이송관이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이번 사고가 증기관 노후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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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맨해튼서 노후 고압 증기관 폭발…5명 부상
    • 입력 2018-07-20 12:41:57
    • 수정2018-07-20 1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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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길,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80 여년 전 지하에 설치됐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지역의 가스와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맨해튼 도심은 차량 정체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반 쯤, 맨해튼 도심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 기둥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지난 1932년, 지하에 매설됐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한 겁니다.

[앤드류 글레이저/목격자 : "정말 큰 폭발음에 이어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음을 들었어요. 그런 다음 우리는 건물에서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출근길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은 맨해튼 5번가 지역.

화산 폭발을 연상케 할 정도의 증기와 그 위력으로 파손된 도로 파편이 행인들을 위협했습니다.

[미로 발리오/목격자 : "우리는 상당한 양의 아스팔트 덩어리를 봤어요."]

이 사고로 5명이 다치고, 증기관과 함께 매설된 가스관과 수도관, 일부 전기시설이 손상됐습니다.

[대니얼 니그로/뉴욕시 소방국장 : "증기관이 파열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스관과 수도관 그리고 일부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추가 폭발에 대비한 차량 통제로 맨해튼 도심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곳 맨해튼 도심에는 건물의 냉난방 조절을 위해 8-90년 전에 매설된 수백만개의 증기 이송관이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이번 사고가 증기관 노후화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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