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일 갈등 해결’ 미국 나서라”…한미일 의원단 회동
입력 2019.07.16 (21:16)
수정 2019.07.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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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이로인한 한일 간의 갈등에 미국 여론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파국을 맞기 전에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역할론이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미국 언론의 기조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그동안엔 한일 간 사실 관계를 보도하다가 이젠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나서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한일 갈등이 미국의 동북아 전략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또, 관세의 무기화로 세계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6일)이라도 한일 정상과 전화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보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정상들을 직접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에 대한 미국내 여론도 좀 살펴보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보고서 내용, 일본의 규제 조치가 장기적으로 일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네요?
[기자]
권위 있는 국제신용평가사가 내놓은 보고서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다른 수입처로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고, 갈수록 일본 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출 통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피치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아베 총리가 무역을 곤봉, 즉 압박수단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고 있다, 자유 무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일 간 갈등 해결을 위해서 미국 내에서 또다른 노력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보다 먼저 의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 의원들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공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주요 의제인데, 한일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로인한 한일 간의 갈등에 미국 여론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파국을 맞기 전에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역할론이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미국 언론의 기조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그동안엔 한일 간 사실 관계를 보도하다가 이젠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나서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한일 갈등이 미국의 동북아 전략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또, 관세의 무기화로 세계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6일)이라도 한일 정상과 전화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보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정상들을 직접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에 대한 미국내 여론도 좀 살펴보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보고서 내용, 일본의 규제 조치가 장기적으로 일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네요?
[기자]
권위 있는 국제신용평가사가 내놓은 보고서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다른 수입처로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고, 갈수록 일본 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출 통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피치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아베 총리가 무역을 곤봉, 즉 압박수단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고 있다, 자유 무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일 간 갈등 해결을 위해서 미국 내에서 또다른 노력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보다 먼저 의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 의원들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공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주요 의제인데, 한일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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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6 2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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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이로인한 한일 간의 갈등에 미국 여론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파국을 맞기 전에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역할론이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미국 언론의 기조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그동안엔 한일 간 사실 관계를 보도하다가 이젠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나서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한일 갈등이 미국의 동북아 전략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또, 관세의 무기화로 세계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6일)이라도 한일 정상과 전화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보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정상들을 직접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에 대한 미국내 여론도 좀 살펴보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보고서 내용, 일본의 규제 조치가 장기적으로 일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네요?
[기자]
권위 있는 국제신용평가사가 내놓은 보고서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다른 수입처로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고, 갈수록 일본 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출 통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피치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아베 총리가 무역을 곤봉, 즉 압박수단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고 있다, 자유 무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일 간 갈등 해결을 위해서 미국 내에서 또다른 노력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보다 먼저 의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 의원들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공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주요 의제인데, 한일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로인한 한일 간의 갈등에 미국 여론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파국을 맞기 전에 미국이 나서야 한다는, 미국의 역할론이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서지영 특파원, 미국 언론의 기조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그동안엔 한일 간 사실 관계를 보도하다가 이젠 미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한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나서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한일 갈등이 미국의 동북아 전략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또, 관세의 무기화로 세계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6일)이라도 한일 정상과 전화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보내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정상들을 직접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에 대한 미국내 여론도 좀 살펴보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보고서 내용, 일본의 규제 조치가 장기적으로 일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네요?
[기자]
권위 있는 국제신용평가사가 내놓은 보고서라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업체들이 다른 수입처로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고, 갈수록 일본 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출 통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피치의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아베 총리가 무역을 곤봉, 즉 압박수단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하고 있다, 자유 무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일 간 갈등 해결을 위해서 미국 내에서 또다른 노력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보다 먼저 의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 의원들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비공개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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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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