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약속 지켜라” vs “북에만 요구해선 안돼”
입력 2019.12.11 (21:13)
수정 2019.12.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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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가 서로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같은 입장을 내놨지만 긴장 국면을 풀 해법은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모든걸 잃을 수도 있다"고 한 뒤에, 미국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하지 말라는 겁니다.
미-러 외교장관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김 위원장) 약속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정제된 내용이네요.
어떤 의도일까요?
[기자]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미국의 한계선임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그거 하지 말라는 건데 말 그대로 북한! 당신네 최고 지도자가 약속한 거다 그걸 깰 수는 없지 않냐 이런 취집니다.
설득겸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앵커]
같은 자리에 있던 러시아 외교장관은 북미 긴장국면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면서요?
미국입장에선 어깃장으로 볼 수 도 있을텐데요?
[기자]
북미 협상 잘 안돼서 이런 긴장상태까지 온거 아니냐 그 협상이 잘 안된 이유를 짚었는데 북한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줬습니다.
미국의 협상전략에 문제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미국은 북한에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체제보장과 제재해제 등을 해주겠다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두 나라 외교수장들의 말을 들어보면 간극이 분명하네요!
당장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미국 요구로 유엔 안보리가 열리는데 미국 의도대로 될까요?
[기자]
한국가는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11일) 그전에 급히 UN으로 향했습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못하게 UN 차원의 지원을 모색합니다.
협상할테니 미국 지원해 달라는 겁니다.
대화 필요성에 회원국들 반대할 리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을 문제삼는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는 관심삽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미가 서로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같은 입장을 내놨지만 긴장 국면을 풀 해법은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모든걸 잃을 수도 있다"고 한 뒤에, 미국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하지 말라는 겁니다.
미-러 외교장관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김 위원장) 약속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정제된 내용이네요.
어떤 의도일까요?
[기자]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미국의 한계선임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그거 하지 말라는 건데 말 그대로 북한! 당신네 최고 지도자가 약속한 거다 그걸 깰 수는 없지 않냐 이런 취집니다.
설득겸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앵커]
같은 자리에 있던 러시아 외교장관은 북미 긴장국면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면서요?
미국입장에선 어깃장으로 볼 수 도 있을텐데요?
[기자]
북미 협상 잘 안돼서 이런 긴장상태까지 온거 아니냐 그 협상이 잘 안된 이유를 짚었는데 북한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줬습니다.
미국의 협상전략에 문제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미국은 북한에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체제보장과 제재해제 등을 해주겠다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두 나라 외교수장들의 말을 들어보면 간극이 분명하네요!
당장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미국 요구로 유엔 안보리가 열리는데 미국 의도대로 될까요?
[기자]
한국가는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11일) 그전에 급히 UN으로 향했습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못하게 UN 차원의 지원을 모색합니다.
협상할테니 미국 지원해 달라는 겁니다.
대화 필요성에 회원국들 반대할 리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을 문제삼는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는 관심삽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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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11 22:06:42
[앵커]
북미가 서로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같은 입장을 내놨지만 긴장 국면을 풀 해법은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모든걸 잃을 수도 있다"고 한 뒤에, 미국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하지 말라는 겁니다.
미-러 외교장관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김 위원장) 약속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정제된 내용이네요.
어떤 의도일까요?
[기자]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미국의 한계선임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그거 하지 말라는 건데 말 그대로 북한! 당신네 최고 지도자가 약속한 거다 그걸 깰 수는 없지 않냐 이런 취집니다.
설득겸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앵커]
같은 자리에 있던 러시아 외교장관은 북미 긴장국면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면서요?
미국입장에선 어깃장으로 볼 수 도 있을텐데요?
[기자]
북미 협상 잘 안돼서 이런 긴장상태까지 온거 아니냐 그 협상이 잘 안된 이유를 짚었는데 북한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줬습니다.
미국의 협상전략에 문제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미국은 북한에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체제보장과 제재해제 등을 해주겠다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두 나라 외교수장들의 말을 들어보면 간극이 분명하네요!
당장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미국 요구로 유엔 안보리가 열리는데 미국 의도대로 될까요?
[기자]
한국가는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11일) 그전에 급히 UN으로 향했습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못하게 UN 차원의 지원을 모색합니다.
협상할테니 미국 지원해 달라는 겁니다.
대화 필요성에 회원국들 반대할 리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을 문제삼는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는 관심삽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미가 서로 서로 거친 말을 주고받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얘기가 나왔는데 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같은 입장을 내놨지만 긴장 국면을 풀 해법은 서로 달랐다고 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은 모든걸 잃을 수도 있다"고 한 뒤에, 미국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입장을 밝혔죠?
[기자]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하지 말라는 겁니다.
미-러 외교장관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김 위원장) 약속입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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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정제된 내용이네요.
어떤 의도일까요?
[기자]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미국의 한계선임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그거 하지 말라는 건데 말 그대로 북한! 당신네 최고 지도자가 약속한 거다 그걸 깰 수는 없지 않냐 이런 취집니다.
설득겸 압박성 언급으로 보입니다.
[앵커]
같은 자리에 있던 러시아 외교장관은 북미 긴장국면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렸다면서요?
미국입장에선 어깃장으로 볼 수 도 있을텐데요?
[기자]
북미 협상 잘 안돼서 이런 긴장상태까지 온거 아니냐 그 협상이 잘 안된 이유를 짚었는데 북한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줬습니다.
미국의 협상전략에 문제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미국은 북한에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체제보장과 제재해제 등을 해주겠다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두 나라 외교수장들의 말을 들어보면 간극이 분명하네요!
당장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미국 요구로 유엔 안보리가 열리는데 미국 의도대로 될까요?
[기자]
한국가는 비건 대북특별대표 오늘(11일) 그전에 급히 UN으로 향했습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핵실험 못하게 UN 차원의 지원을 모색합니다.
협상할테니 미국 지원해 달라는 겁니다.
대화 필요성에 회원국들 반대할 리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을 문제삼는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어떻게 나올지는 관심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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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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