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안 터지는 5G에 분통…과기부, 저가요금제 요구 ‘뒷북’
입력 2019.12.12 (21:28)
수정 2019.1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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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안 터지는' 5G 보도가 나간 뒤 비슷한 사례의 제보가 KBS에 이어졌습니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고도 5G 망을 제대로 못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뒤늦게 통신사에 요금제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건대역 인근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음성변조) : "뭐야,왜 갑자기 이래.."]
5G는 불통입니다.
한창 인터넷 검색 중에도 마찬가지..
[5G 이통통신 가입자/음성변조 : "인터넷 그런 어플들이나 SNS 카톡이나 이런 것들아 아예 다 먹통이 돼버리죠."]
영화를 보려다가도 답답합니다.
[박종동/5G 이동통신 가입자 : "진짜 집어 던지고 파손 보험 처리하고 싶더라고요."]
전국 각지에서 KBS에 보내온 5G 먹통 현장입니다.
참여연대는 비슷한 사정의 소비자 7명과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가입자 대부분 비싼 요금제로 가입했는데도 5G 망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한범석/변호사/조정신청 법률 대리인 : "몇 시간 동안이나 5G를 사용하고 LTE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통신사에 있기 때문에 분쟁조정절차를 통해서 그런 정보의 제출을 통신사에게 요구할 것이고..."]
통신사들이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중저가라며 4,5만 원대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데이터당 단가를 비교하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학용/순천향대학교 IoT보안연구센터 교수 : "오만 오천 원짜리 요금제가 (데이터) 기가바이트 당 단가가 다른 요금제에 비해서 한 13배 정도가 높은 그런 수준이거든요. 2~3만 원 더 주고 칠만 오천 원 이상에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게 유도 하는 건데..."]
5G 출시 이후, 통신사들의 평균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뒤늦게, 과기부 장관도 나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했지만 통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어제(11일) '안 터지는' 5G 보도가 나간 뒤 비슷한 사례의 제보가 KBS에 이어졌습니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고도 5G 망을 제대로 못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뒤늦게 통신사에 요금제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건대역 인근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음성변조) : "뭐야,왜 갑자기 이래.."]
5G는 불통입니다.
한창 인터넷 검색 중에도 마찬가지..
[5G 이통통신 가입자/음성변조 : "인터넷 그런 어플들이나 SNS 카톡이나 이런 것들아 아예 다 먹통이 돼버리죠."]
영화를 보려다가도 답답합니다.
[박종동/5G 이동통신 가입자 : "진짜 집어 던지고 파손 보험 처리하고 싶더라고요."]
전국 각지에서 KBS에 보내온 5G 먹통 현장입니다.
참여연대는 비슷한 사정의 소비자 7명과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가입자 대부분 비싼 요금제로 가입했는데도 5G 망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한범석/변호사/조정신청 법률 대리인 : "몇 시간 동안이나 5G를 사용하고 LTE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통신사에 있기 때문에 분쟁조정절차를 통해서 그런 정보의 제출을 통신사에게 요구할 것이고..."]
통신사들이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중저가라며 4,5만 원대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데이터당 단가를 비교하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학용/순천향대학교 IoT보안연구센터 교수 : "오만 오천 원짜리 요금제가 (데이터) 기가바이트 당 단가가 다른 요금제에 비해서 한 13배 정도가 높은 그런 수준이거든요. 2~3만 원 더 주고 칠만 오천 원 이상에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게 유도 하는 건데..."]
5G 출시 이후, 통신사들의 평균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뒤늦게, 과기부 장관도 나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했지만 통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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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2 21:31:57
- 수정2019-12-12 22:05:00
[앵커]
어제(11일) '안 터지는' 5G 보도가 나간 뒤 비슷한 사례의 제보가 KBS에 이어졌습니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고도 5G 망을 제대로 못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뒤늦게 통신사에 요금제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건대역 인근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음성변조) : "뭐야,왜 갑자기 이래.."]
5G는 불통입니다.
한창 인터넷 검색 중에도 마찬가지..
[5G 이통통신 가입자/음성변조 : "인터넷 그런 어플들이나 SNS 카톡이나 이런 것들아 아예 다 먹통이 돼버리죠."]
영화를 보려다가도 답답합니다.
[박종동/5G 이동통신 가입자 : "진짜 집어 던지고 파손 보험 처리하고 싶더라고요."]
전국 각지에서 KBS에 보내온 5G 먹통 현장입니다.
참여연대는 비슷한 사정의 소비자 7명과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가입자 대부분 비싼 요금제로 가입했는데도 5G 망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한범석/변호사/조정신청 법률 대리인 : "몇 시간 동안이나 5G를 사용하고 LTE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통신사에 있기 때문에 분쟁조정절차를 통해서 그런 정보의 제출을 통신사에게 요구할 것이고..."]
통신사들이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중저가라며 4,5만 원대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데이터당 단가를 비교하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학용/순천향대학교 IoT보안연구센터 교수 : "오만 오천 원짜리 요금제가 (데이터) 기가바이트 당 단가가 다른 요금제에 비해서 한 13배 정도가 높은 그런 수준이거든요. 2~3만 원 더 주고 칠만 오천 원 이상에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게 유도 하는 건데..."]
5G 출시 이후, 통신사들의 평균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뒤늦게, 과기부 장관도 나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했지만 통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어제(11일) '안 터지는' 5G 보도가 나간 뒤 비슷한 사례의 제보가 KBS에 이어졌습니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고도 5G 망을 제대로 못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요.
정부는 뒤늦게 통신사에 요금제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건대역 인근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음성변조) : "뭐야,왜 갑자기 이래.."]
5G는 불통입니다.
한창 인터넷 검색 중에도 마찬가지..
[5G 이통통신 가입자/음성변조 : "인터넷 그런 어플들이나 SNS 카톡이나 이런 것들아 아예 다 먹통이 돼버리죠."]
영화를 보려다가도 답답합니다.
[박종동/5G 이동통신 가입자 : "진짜 집어 던지고 파손 보험 처리하고 싶더라고요."]
전국 각지에서 KBS에 보내온 5G 먹통 현장입니다.
참여연대는 비슷한 사정의 소비자 7명과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가입자 대부분 비싼 요금제로 가입했는데도 5G 망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한범석/변호사/조정신청 법률 대리인 : "몇 시간 동안이나 5G를 사용하고 LTE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통신사에 있기 때문에 분쟁조정절차를 통해서 그런 정보의 제출을 통신사에게 요구할 것이고..."]
통신사들이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중저가라며 4,5만 원대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데이터당 단가를 비교하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학용/순천향대학교 IoT보안연구센터 교수 : "오만 오천 원짜리 요금제가 (데이터) 기가바이트 당 단가가 다른 요금제에 비해서 한 13배 정도가 높은 그런 수준이거든요. 2~3만 원 더 주고 칠만 오천 원 이상에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게 유도 하는 건데..."]
5G 출시 이후, 통신사들의 평균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뒤늦게, 과기부 장관도 나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했지만 통신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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