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간 묻고 답했다…‘협치 내각’ 가능할까?
입력 2020.01.14 (21:09)
수정 2020.0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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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청와대 연결해서 오늘(14일) 기자회견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 취임하고 3번째 신년 기자회견이었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약 100분간, 기자들은 묻고 대통령은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권을 얻기 위한 경쟁, 올해도 치열했습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서둘러 회견장에 도착했고, 한복을 입고 부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내외신 기자 2백여 명 중 총 22명이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을 때였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야당 인사 입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면서 꺼낸 말입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야당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전체 국정 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 인사 입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했는데 야당이 호응하지 않아서 무산된 거 아닙니까.
다시 꺼낸 배경, 뭡니까?
[기자]
야당도 장관을 배출하면 적어도 그 분야만큼은 협치가 원활해지는 만큼, '협치 내각'을 통해 국정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20대 국회처럼 극한 대립을 반복하면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고요.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선 다당제 구도가 예견된다는 점도 고려한 임기 후반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회가 지금같아선 안된다, 야당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소통과 협치, 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우선은 뭐 제대로 하여튼 일하지 않는 이런 국회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협치'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야당 호응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평가 내놨습니까?
[기자]
야권에선 '100분간 국회, 언론, 국민 탓만 했다', '거짓 국정 홍보 쇼'라고 혹평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제 국민이 나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청와대 연결해서 오늘(14일) 기자회견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 취임하고 3번째 신년 기자회견이었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약 100분간, 기자들은 묻고 대통령은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권을 얻기 위한 경쟁, 올해도 치열했습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서둘러 회견장에 도착했고, 한복을 입고 부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내외신 기자 2백여 명 중 총 22명이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을 때였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야당 인사 입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면서 꺼낸 말입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야당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전체 국정 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 인사 입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했는데 야당이 호응하지 않아서 무산된 거 아닙니까.
다시 꺼낸 배경, 뭡니까?
[기자]
야당도 장관을 배출하면 적어도 그 분야만큼은 협치가 원활해지는 만큼, '협치 내각'을 통해 국정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20대 국회처럼 극한 대립을 반복하면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고요.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선 다당제 구도가 예견된다는 점도 고려한 임기 후반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회가 지금같아선 안된다, 야당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소통과 협치, 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우선은 뭐 제대로 하여튼 일하지 않는 이런 국회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협치'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야당 호응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평가 내놨습니까?
[기자]
야권에선 '100분간 국회, 언론, 국민 탓만 했다', '거짓 국정 홍보 쇼'라고 혹평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제 국민이 나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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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청와대 연결해서 오늘(14일) 기자회견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 취임하고 3번째 신년 기자회견이었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약 100분간, 기자들은 묻고 대통령은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권을 얻기 위한 경쟁, 올해도 치열했습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서둘러 회견장에 도착했고, 한복을 입고 부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내외신 기자 2백여 명 중 총 22명이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을 때였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야당 인사 입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면서 꺼낸 말입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야당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전체 국정 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 인사 입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했는데 야당이 호응하지 않아서 무산된 거 아닙니까.
다시 꺼낸 배경, 뭡니까?
[기자]
야당도 장관을 배출하면 적어도 그 분야만큼은 협치가 원활해지는 만큼, '협치 내각'을 통해 국정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20대 국회처럼 극한 대립을 반복하면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고요.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선 다당제 구도가 예견된다는 점도 고려한 임기 후반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회가 지금같아선 안된다, 야당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소통과 협치, 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우선은 뭐 제대로 하여튼 일하지 않는 이런 국회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협치'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야당 호응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평가 내놨습니까?
[기자]
야권에선 '100분간 국회, 언론, 국민 탓만 했다', '거짓 국정 홍보 쇼'라고 혹평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제 국민이 나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청와대 연결해서 오늘(14일) 기자회견 더 짚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문 대통령 취임하고 3번째 신년 기자회견이었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약 100분간, 기자들은 묻고 대통령은 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권을 얻기 위한 경쟁, 올해도 치열했습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해 서둘러 회견장에 도착했고, 한복을 입고 부채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내외신 기자 2백여 명 중 총 22명이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회견장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을 때였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야당 인사 입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면서 꺼낸 말입니다.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야당 인사를 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뜻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전체 국정 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에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 인사 입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했는데 야당이 호응하지 않아서 무산된 거 아닙니까.
다시 꺼낸 배경, 뭡니까?
[기자]
야당도 장관을 배출하면 적어도 그 분야만큼은 협치가 원활해지는 만큼, '협치 내각'을 통해 국정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20대 국회처럼 극한 대립을 반복하면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고요.
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선 다당제 구도가 예견된다는 점도 고려한 임기 후반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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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지금같아선 안된다, 야당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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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협치, 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그런 정치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민생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기를 바라는 듯한, 우선은 뭐 제대로 하여튼 일하지 않는 이런 국회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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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협치'가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야당 호응이 중요할텐데요. 어떤 평가 내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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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선 '100분간 국회, 언론, 국민 탓만 했다', '거짓 국정 홍보 쇼'라고 혹평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제 국민이 나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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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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