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공기 중 5일 생존”…“공기 전파 가능성 희박”
입력 2020.02.05 (06:31)
수정 2020.0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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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최장 5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특수한 실험실 조건이라면 가능하지만, 실제 생활환경에서 공기 중 수 일간 생존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그 밖의 궁금증,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보건당국의 최고 사령탑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염 후 완치 땐 항체가 형성되고 평생은 아니지만 적어도 반 년 동안은 저항력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선 바이러스 변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바이러스 생존기간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공기 중에서도 최장 5일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룽멍/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 전문가 : "예를 들어 20도의 온도에서 에어컨 환경이 적합하고 습도가 40~50%에 달하면 과거 연구에서 (바이러스가) 5일간 생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실험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가 가장 잘 살 것 같은 환경을 설정해 놓고 실험실적으로 검사한 거죠. 일반적인 상황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환경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 바이러스 경우 수일간 공기 중 생존했다는 결과가 있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땀이나 대소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소변을 통한 전파 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죽은 조각이 발견된 게 아닌가 싶고요."]
대신 손잡이나 스위치 등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곳을 소독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최장 5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특수한 실험실 조건이라면 가능하지만, 실제 생활환경에서 공기 중 수 일간 생존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그 밖의 궁금증,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보건당국의 최고 사령탑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염 후 완치 땐 항체가 형성되고 평생은 아니지만 적어도 반 년 동안은 저항력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선 바이러스 변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바이러스 생존기간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공기 중에서도 최장 5일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룽멍/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 전문가 : "예를 들어 20도의 온도에서 에어컨 환경이 적합하고 습도가 40~50%에 달하면 과거 연구에서 (바이러스가) 5일간 생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실험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가 가장 잘 살 것 같은 환경을 설정해 놓고 실험실적으로 검사한 거죠. 일반적인 상황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환경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 바이러스 경우 수일간 공기 중 생존했다는 결과가 있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땀이나 대소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소변을 통한 전파 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죽은 조각이 발견된 게 아닌가 싶고요."]
대신 손잡이나 스위치 등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곳을 소독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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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신종 코로나’ 공기 중 5일 생존”…“공기 전파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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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06:37:01
- 수정2020-02-05 08:56:24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최장 5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특수한 실험실 조건이라면 가능하지만, 실제 생활환경에서 공기 중 수 일간 생존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그 밖의 궁금증,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보건당국의 최고 사령탑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염 후 완치 땐 항체가 형성되고 평생은 아니지만 적어도 반 년 동안은 저항력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선 바이러스 변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바이러스 생존기간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공기 중에서도 최장 5일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룽멍/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보건 전문가 : "예를 들어 20도의 온도에서 에어컨 환경이 적합하고 습도가 40~50%에 달하면 과거 연구에서 (바이러스가) 5일간 생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실험실 조건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가 가장 잘 살 것 같은 환경을 설정해 놓고 실험실적으로 검사한 거죠. 일반적인 상황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환경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 바이러스 경우 수일간 공기 중 생존했다는 결과가 있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땀이나 대소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소변을 통한 전파 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죽은 조각이 발견된 게 아닌가 싶고요."]
대신 손잡이나 스위치 등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물건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곳을 소독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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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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