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어요”…일본 유학생·취업자 ‘혼란’
입력 2020.03.07 (07:26)
수정 2020.03.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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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한국 학생들이나, 취업이 결정돼 당장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의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급하게 일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비상이 걸린 사람들은 유학생들입니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3월 말로 출국 일정을 잡은 상탭니다.
일본 유학원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유학원 관계자 : "어떻게 된 거냐, 우왕좌왕 하는 거죠. 저도 뭐 내용을 모르니까 어떻게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게 연락이 와서 일단은 (유학을) 포기하는 친구도 많은데..."]
오는 9일부터 기존 발급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탄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본 도착 유학생/음성변조 : "유학 비자를 받게 됐는데, 비자 정지 발표가 급하게 나서 급하게 비자 관련으로 오게 됐어요."]
하지만 당장 일본에 거주할 곳 등 준비할 게 남아 있던 학생들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00대학교 입학 예정자 : "학교에 전화도 해보고, 학교에 메일도 직접 해보고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답변이 오더라고요, '정확하게 지금 말해줄 수가 없다'고."]
일본 회사에 취업해 4월 입사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더 걱정이 큽니다.
어렵게 취업했는데, 혹시나 취소될까 전전긍긍입니다.
[유○○/일본 IT 기업 4월 입사예정 : "오전 중에도 계속 연락을 해봤는데, 영사관이나 다 연락이 안돼 가지고 결국엔 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거든요. 취업을 하게 되가지고 비자가 없어지는 게 저도 가장 크게 걱정돼가지고."]
관광객의 90일 무비자 입국도 정지돼 일본 여행 취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한국 학생들이나, 취업이 결정돼 당장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의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급하게 일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비상이 걸린 사람들은 유학생들입니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3월 말로 출국 일정을 잡은 상탭니다.
일본 유학원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유학원 관계자 : "어떻게 된 거냐, 우왕좌왕 하는 거죠. 저도 뭐 내용을 모르니까 어떻게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게 연락이 와서 일단은 (유학을) 포기하는 친구도 많은데..."]
오는 9일부터 기존 발급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탄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본 도착 유학생/음성변조 : "유학 비자를 받게 됐는데, 비자 정지 발표가 급하게 나서 급하게 비자 관련으로 오게 됐어요."]
하지만 당장 일본에 거주할 곳 등 준비할 게 남아 있던 학생들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00대학교 입학 예정자 : "학교에 전화도 해보고, 학교에 메일도 직접 해보고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답변이 오더라고요, '정확하게 지금 말해줄 수가 없다'고."]
일본 회사에 취업해 4월 입사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더 걱정이 큽니다.
어렵게 취업했는데, 혹시나 취소될까 전전긍긍입니다.
[유○○/일본 IT 기업 4월 입사예정 : "오전 중에도 계속 연락을 해봤는데, 영사관이나 다 연락이 안돼 가지고 결국엔 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거든요. 취업을 하게 되가지고 비자가 없어지는 게 저도 가장 크게 걱정돼가지고."]
관광객의 90일 무비자 입국도 정지돼 일본 여행 취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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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어요”…일본 유학생·취업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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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7 07:27:59
- 수정2020-03-07 07:58:14
[앵커]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한국 학생들이나, 취업이 결정돼 당장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의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급하게 일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비상이 걸린 사람들은 유학생들입니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3월 말로 출국 일정을 잡은 상탭니다.
일본 유학원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유학원 관계자 : "어떻게 된 거냐, 우왕좌왕 하는 거죠. 저도 뭐 내용을 모르니까 어떻게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게 연락이 와서 일단은 (유학을) 포기하는 친구도 많은데..."]
오는 9일부터 기존 발급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탄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본 도착 유학생/음성변조 : "유학 비자를 받게 됐는데, 비자 정지 발표가 급하게 나서 급하게 비자 관련으로 오게 됐어요."]
하지만 당장 일본에 거주할 곳 등 준비할 게 남아 있던 학생들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00대학교 입학 예정자 : "학교에 전화도 해보고, 학교에 메일도 직접 해보고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답변이 오더라고요, '정확하게 지금 말해줄 수가 없다'고."]
일본 회사에 취업해 4월 입사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더 걱정이 큽니다.
어렵게 취업했는데, 혹시나 취소될까 전전긍긍입니다.
[유○○/일본 IT 기업 4월 입사예정 : "오전 중에도 계속 연락을 해봤는데, 영사관이나 다 연락이 안돼 가지고 결국엔 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거든요. 취업을 하게 되가지고 비자가 없어지는 게 저도 가장 크게 걱정돼가지고."]
관광객의 90일 무비자 입국도 정지돼 일본 여행 취소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가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한국 학생들이나, 취업이 결정돼 당장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일본의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급하게 일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장 비상이 걸린 사람들은 유학생들입니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3월 말로 출국 일정을 잡은 상탭니다.
일본 유학원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유학원 관계자 : "어떻게 된 거냐, 우왕좌왕 하는 거죠. 저도 뭐 내용을 모르니까 어떻게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게 연락이 와서 일단은 (유학을) 포기하는 친구도 많은데..."]
오는 9일부터 기존 발급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탄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본 도착 유학생/음성변조 : "유학 비자를 받게 됐는데, 비자 정지 발표가 급하게 나서 급하게 비자 관련으로 오게 됐어요."]
하지만 당장 일본에 거주할 곳 등 준비할 게 남아 있던 학생들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00대학교 입학 예정자 : "학교에 전화도 해보고, 학교에 메일도 직접 해보고 그렇게 했는데, 그렇게 답변이 오더라고요, '정확하게 지금 말해줄 수가 없다'고."]
일본 회사에 취업해 4월 입사를 기다리던 학생들은 더 걱정이 큽니다.
어렵게 취업했는데, 혹시나 취소될까 전전긍긍입니다.
[유○○/일본 IT 기업 4월 입사예정 : "오전 중에도 계속 연락을 해봤는데, 영사관이나 다 연락이 안돼 가지고 결국엔 일단 비행기표부터 끊었거든요. 취업을 하게 되가지고 비자가 없어지는 게 저도 가장 크게 걱정돼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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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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