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마스크를 찾아라”…수사당국 등 총력 지원
입력 2020.03.07 (07:33)
수정 2020.03.07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스크 값이 치솟으면서 '금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을 악용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매점매석에 나서면서 마스크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는데요.
단속에 고삐를 죈 수사당국이 잇따른 압수수색에 나섰고 확보된 마스크 물량을 공적공급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마스크가 든 상자를 잇따라 들고 나옵니다.
마스크 유통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마스크) 얼마나 확보하신 거예요?"]
또 다른 물류창고.
지난달부터 마스크가 쌓이기 시작하던 이곳에는 최근 경찰이 출동해 마스크 7만 5천 장을 압수했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당초 창고에 쌓아둔 물량은 280만여 장에 달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 팔려나갔고 나머지가 압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 (압수수색한) 그날 2.5톤 차량으로 지게차 불러서 마스크를 싣고 갔어요."]
이처럼 마스크를 잔뜩 쌓아두고 비싸게 판매하는 매점매석 행위가 잇따르면서, 수사기관이 잇따라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어제 하루동안 마스크 제조, 유통 업체 약 10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대응 TF는 대응본부로 조직을 격상해 검찰 총장이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운영해 닷새 만에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60건을 적발하고. 619만 장을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마스크는 해당 업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적판매처 등에서 시민들에게 유통시킬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사재기와 탈루혐의가 있는 마스크 관련 업체 52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식약처는 제조업체들에게 보상책을 제시하는 등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마스크 값이 치솟으면서 '금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을 악용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매점매석에 나서면서 마스크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는데요.
단속에 고삐를 죈 수사당국이 잇따른 압수수색에 나섰고 확보된 마스크 물량을 공적공급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마스크가 든 상자를 잇따라 들고 나옵니다.
마스크 유통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마스크) 얼마나 확보하신 거예요?"]
또 다른 물류창고.
지난달부터 마스크가 쌓이기 시작하던 이곳에는 최근 경찰이 출동해 마스크 7만 5천 장을 압수했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당초 창고에 쌓아둔 물량은 280만여 장에 달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 팔려나갔고 나머지가 압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 (압수수색한) 그날 2.5톤 차량으로 지게차 불러서 마스크를 싣고 갔어요."]
이처럼 마스크를 잔뜩 쌓아두고 비싸게 판매하는 매점매석 행위가 잇따르면서, 수사기관이 잇따라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어제 하루동안 마스크 제조, 유통 업체 약 10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대응 TF는 대응본부로 조직을 격상해 검찰 총장이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운영해 닷새 만에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60건을 적발하고. 619만 장을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마스크는 해당 업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적판매처 등에서 시민들에게 유통시킬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사재기와 탈루혐의가 있는 마스크 관련 업체 52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식약처는 제조업체들에게 보상책을 제시하는 등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숨겨진 마스크를 찾아라”…수사당국 등 총력 지원
-
- 입력 2020-03-07 07:35:45
- 수정2020-03-07 07:58:14
[앵커]
마스크 값이 치솟으면서 '금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을 악용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매점매석에 나서면서 마스크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는데요.
단속에 고삐를 죈 수사당국이 잇따른 압수수색에 나섰고 확보된 마스크 물량을 공적공급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마스크가 든 상자를 잇따라 들고 나옵니다.
마스크 유통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마스크) 얼마나 확보하신 거예요?"]
또 다른 물류창고.
지난달부터 마스크가 쌓이기 시작하던 이곳에는 최근 경찰이 출동해 마스크 7만 5천 장을 압수했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당초 창고에 쌓아둔 물량은 280만여 장에 달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 팔려나갔고 나머지가 압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 (압수수색한) 그날 2.5톤 차량으로 지게차 불러서 마스크를 싣고 갔어요."]
이처럼 마스크를 잔뜩 쌓아두고 비싸게 판매하는 매점매석 행위가 잇따르면서, 수사기관이 잇따라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어제 하루동안 마스크 제조, 유통 업체 약 10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대응 TF는 대응본부로 조직을 격상해 검찰 총장이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운영해 닷새 만에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60건을 적발하고. 619만 장을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마스크는 해당 업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적판매처 등에서 시민들에게 유통시킬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사재기와 탈루혐의가 있는 마스크 관련 업체 52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식약처는 제조업체들에게 보상책을 제시하는 등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마스크 값이 치솟으면서 '금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을 악용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매점매석에 나서면서 마스크 구하기는 더 어려워졌는데요.
단속에 고삐를 죈 수사당국이 잇따른 압수수색에 나섰고 확보된 마스크 물량을 공적공급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마스크가 든 상자를 잇따라 들고 나옵니다.
마스크 유통업체의 마스크 매점매석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마스크) 얼마나 확보하신 거예요?"]
또 다른 물류창고.
지난달부터 마스크가 쌓이기 시작하던 이곳에는 최근 경찰이 출동해 마스크 7만 5천 장을 압수했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당초 창고에 쌓아둔 물량은 280만여 장에 달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대부분 팔려나갔고 나머지가 압수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이 (압수수색한) 그날 2.5톤 차량으로 지게차 불러서 마스크를 싣고 갔어요."]
이처럼 마스크를 잔뜩 쌓아두고 비싸게 판매하는 매점매석 행위가 잇따르면서, 수사기관이 잇따라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어제 하루동안 마스크 제조, 유통 업체 약 10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대응 TF는 대응본부로 조직을 격상해 검찰 총장이 직접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운영해 닷새 만에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 60건을 적발하고. 619만 장을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마스크는 해당 업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적판매처 등에서 시민들에게 유통시킬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사재기와 탈루혐의가 있는 마스크 관련 업체 52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식약처는 제조업체들에게 보상책을 제시하는 등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