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집단감염’ 조심…“집회 자제 동참해야”
입력 2020.03.07 (07:35)
수정 2020.03.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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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주말 종교모임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럼에도 일부에선 종교 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을 모두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10명입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가 2주 전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 다른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교회 시설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예배 역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상태입니다.
신도 수 60명인 경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도 관련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거창이 고향인 첫 확진자와 같이 예배에 참석했거나 식사를 한 교인들입니다.
부산에 있는 장산성당에서도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신천지 말고도 종교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된 교회의 건물 안에서 한두 시간 정도 예배를 보게 되고 또 많은 기도와 찬송 이런 것을 통해서 또 비말 전파 이런 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는 그런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해달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문체부 장관께서 각 종단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셨고 여러 가지 경로로 (단체 행사 자제) 협조를 지난주에도 진행을 했습니다."]
전국의 성당들은 이번 주 미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미사로 대체하기로 했고, 상당수 대형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불교 조계종도 다시 한 번 법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예배를 강행해 일부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서울 만민중앙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들이 여전히 주말 모임을 고수하고 있어, 취소를 촉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렇게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주말 종교모임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럼에도 일부에선 종교 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을 모두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10명입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가 2주 전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 다른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교회 시설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예배 역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상태입니다.
신도 수 60명인 경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도 관련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거창이 고향인 첫 확진자와 같이 예배에 참석했거나 식사를 한 교인들입니다.
부산에 있는 장산성당에서도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신천지 말고도 종교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된 교회의 건물 안에서 한두 시간 정도 예배를 보게 되고 또 많은 기도와 찬송 이런 것을 통해서 또 비말 전파 이런 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는 그런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해달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문체부 장관께서 각 종단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셨고 여러 가지 경로로 (단체 행사 자제) 협조를 지난주에도 진행을 했습니다."]
전국의 성당들은 이번 주 미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미사로 대체하기로 했고, 상당수 대형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불교 조계종도 다시 한 번 법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예배를 강행해 일부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서울 만민중앙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들이 여전히 주말 모임을 고수하고 있어, 취소를 촉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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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7 07:37:53
- 수정2020-03-07 0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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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주말 종교모임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럼에도 일부에선 종교 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을 모두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10명입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가 2주 전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 다른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교회 시설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예배 역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상태입니다.
신도 수 60명인 경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도 관련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거창이 고향인 첫 확진자와 같이 예배에 참석했거나 식사를 한 교인들입니다.
부산에 있는 장산성당에서도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신천지 말고도 종교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된 교회의 건물 안에서 한두 시간 정도 예배를 보게 되고 또 많은 기도와 찬송 이런 것을 통해서 또 비말 전파 이런 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는 그런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해달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문체부 장관께서 각 종단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셨고 여러 가지 경로로 (단체 행사 자제) 협조를 지난주에도 진행을 했습니다."]
전국의 성당들은 이번 주 미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미사로 대체하기로 했고, 상당수 대형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불교 조계종도 다시 한 번 법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예배를 강행해 일부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서울 만민중앙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들이 여전히 주말 모임을 고수하고 있어, 취소를 촉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렇게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주말 종교모임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럼에도 일부에선 종교 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을 모두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10명입니다.
이 교회 첫 확진자가 2주 전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 다른 신도들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교회 시설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예배 역시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상태입니다.
신도 수 60명인 경남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도 관련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거창이 고향인 첫 확진자와 같이 예배에 참석했거나 식사를 한 교인들입니다.
부산에 있는 장산성당에서도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신천지 말고도 종교계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밀폐된 교회의 건물 안에서 한두 시간 정도 예배를 보게 되고 또 많은 기도와 찬송 이런 것을 통해서 또 비말 전파 이런 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라는 그런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해달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 "문체부 장관께서 각 종단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셨고 여러 가지 경로로 (단체 행사 자제) 협조를 지난주에도 진행을 했습니다."]
전국의 성당들은 이번 주 미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미사로 대체하기로 했고, 상당수 대형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불교 조계종도 다시 한 번 법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예배를 강행해 일부 주민과 갈등을 빚었던 서울 만민중앙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들이 여전히 주말 모임을 고수하고 있어, 취소를 촉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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