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첫 날…현장에선?
입력 2020.03.09 (19:07)
수정 2020.03.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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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는 5부제가 오늘 처음 시행됐는데요.
구매 경쟁은 좀 줄었지만, 마스크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고, 출생연도를 착각한 경우도 많아서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약국 앞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한결 줄었다고 합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 두 번 왔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예전엔) 길게 섰다가 다시 돌아갔죠 너무 길게 서서..."]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살 수 있는 날, 하지만 생일 끝자리로 착각하거나 5부제 시행을 아예 모르고 온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생년월일 뒷자리 1번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늘 오신 거에요?) 네, 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그걸(5부제) 미처 생각을 안 하고 왔더니만..."]
오늘 이 약국에 들어온 성인용 마스크는 2백 장, 한 사람이 2장씩만 살 수 있다 보니 다 파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스크 끝!"]
그래도 수요를 맞추기엔 마스크 공급이 적다보니 헛걸음 한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지금 세 번째에요. 다 없다고. (몇 시부터 도셨어요?) 10시 전에 나왔는데 못 구했어요."]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나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에요. 시킬 사람도 없어요."]
인근의 또 다른 약국, 40명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약국 3곳을 돌고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마지막 남은 마스크 2장을 구했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은 TV에서 광고를 했으니까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왔죠. (여기가) 세 번째예요. (다른 데는 다?) 매진됐대요."]
시민들의 제일 큰 불만은 마스크 입고시간이 제각각이란 겁니다.
약사들은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이기은/약사 :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배달해 주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조금 더 양해를 구해서 여유 있게 생각을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구매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몰리면서 인터넷 민원 창구인 '정부 24'는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는 5부제가 오늘 처음 시행됐는데요.
구매 경쟁은 좀 줄었지만, 마스크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고, 출생연도를 착각한 경우도 많아서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약국 앞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한결 줄었다고 합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 두 번 왔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예전엔) 길게 섰다가 다시 돌아갔죠 너무 길게 서서..."]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살 수 있는 날, 하지만 생일 끝자리로 착각하거나 5부제 시행을 아예 모르고 온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생년월일 뒷자리 1번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늘 오신 거에요?) 네, 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그걸(5부제) 미처 생각을 안 하고 왔더니만..."]
오늘 이 약국에 들어온 성인용 마스크는 2백 장, 한 사람이 2장씩만 살 수 있다 보니 다 파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스크 끝!"]
그래도 수요를 맞추기엔 마스크 공급이 적다보니 헛걸음 한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지금 세 번째에요. 다 없다고. (몇 시부터 도셨어요?) 10시 전에 나왔는데 못 구했어요."]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나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에요. 시킬 사람도 없어요."]
인근의 또 다른 약국, 40명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약국 3곳을 돌고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마지막 남은 마스크 2장을 구했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은 TV에서 광고를 했으니까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왔죠. (여기가) 세 번째예요. (다른 데는 다?) 매진됐대요."]
시민들의 제일 큰 불만은 마스크 입고시간이 제각각이란 겁니다.
약사들은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이기은/약사 :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배달해 주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조금 더 양해를 구해서 여유 있게 생각을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구매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몰리면서 인터넷 민원 창구인 '정부 24'는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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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는 5부제가 오늘 처음 시행됐는데요.
구매 경쟁은 좀 줄었지만, 마스크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고, 출생연도를 착각한 경우도 많아서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약국 앞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한결 줄었다고 합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 두 번 왔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예전엔) 길게 섰다가 다시 돌아갔죠 너무 길게 서서..."]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살 수 있는 날, 하지만 생일 끝자리로 착각하거나 5부제 시행을 아예 모르고 온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생년월일 뒷자리 1번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늘 오신 거에요?) 네, 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그걸(5부제) 미처 생각을 안 하고 왔더니만..."]
오늘 이 약국에 들어온 성인용 마스크는 2백 장, 한 사람이 2장씩만 살 수 있다 보니 다 파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스크 끝!"]
그래도 수요를 맞추기엔 마스크 공급이 적다보니 헛걸음 한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지금 세 번째에요. 다 없다고. (몇 시부터 도셨어요?) 10시 전에 나왔는데 못 구했어요."]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나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에요. 시킬 사람도 없어요."]
인근의 또 다른 약국, 40명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약국 3곳을 돌고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마지막 남은 마스크 2장을 구했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은 TV에서 광고를 했으니까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왔죠. (여기가) 세 번째예요. (다른 데는 다?) 매진됐대요."]
시민들의 제일 큰 불만은 마스크 입고시간이 제각각이란 겁니다.
약사들은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이기은/약사 :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배달해 주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조금 더 양해를 구해서 여유 있게 생각을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구매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몰리면서 인터넷 민원 창구인 '정부 24'는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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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2장만 살 수 있는 5부제가 오늘 처음 시행됐는데요.
구매 경쟁은 좀 줄었지만, 마스크 입고 시간이 제각각이고, 출생연도를 착각한 경우도 많아서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약국 앞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한결 줄었다고 합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 두 번 왔는데 생각보다는 줄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예전엔) 길게 섰다가 다시 돌아갔죠 너무 길게 서서..."]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살 수 있는 날, 하지만 생일 끝자리로 착각하거나 5부제 시행을 아예 모르고 온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생년월일 뒷자리 1번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늘 오신 거에요?)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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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약국에 들어온 성인용 마스크는 2백 장, 한 사람이 2장씩만 살 수 있다 보니 다 파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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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수요를 맞추기엔 마스크 공급이 적다보니 헛걸음 한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지금 세 번째에요. 다 없다고. (몇 시부터 도셨어요?) 10시 전에 나왔는데 못 구했어요."]
[마스크 구매 주민/음성변조 : "나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에요. 시킬 사람도 없어요."]
인근의 또 다른 약국, 40명 넘게 줄을 서 있습니다.
이 여성은 약국 3곳을 돌고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마지막 남은 마스크 2장을 구했습니다.
[마스크 구매 주민 : "오늘은 TV에서 광고를 했으니까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왔죠. (여기가) 세 번째예요. (다른 데는 다?) 매진됐대요."]
시민들의 제일 큰 불만은 마스크 입고시간이 제각각이란 겁니다.
약사들은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이기은/약사 :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서 배달해 주신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조금 더 양해를 구해서 여유 있게 생각을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구매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본 발급이 몰리면서 인터넷 민원 창구인 '정부 24'는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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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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