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선언 배경…왜 지금?
입력 2020.03.12 (21:01)
수정 2020.03.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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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이라는 단어,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코로나19는 흩어져 사는 개개인이 사실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있는지 보여주고 있죠.
중국에서 번진 바이러스가, 바다 건너 호주를 여행중인 미국 배우 톰행크스를 감염시켰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란 보건부 차관은 ‘바이러스는 민주적이다. 누구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뒤늦게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위험의 세계화에 지구촌이 협력해 맞서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나온 나라들, 세계지도에서 꼽아보니절반 이상입니다.
여섯 개 대륙에 모두 번져서 지금까지 110여개 나라,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겁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왜 이제야 '팬데믹'이 선언됐고, 이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70여 일 만에 확진자가 12만 4천명을 넘어서고 4천5백 명이 숨진 상황, 세계 보건기구 WHO가 결국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심각성, 행동불능 수준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
WHO는 특히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감염 국가도 3배 늘었지만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피해 규모가 더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1월말 당시, 코로나19는 18개국에서 발병했고 중국에서만 확진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두 달 만에 바이러스가 전세계 6개 대륙 50여 개국으로 퍼졌지만 WHO는 이틀 뒤 글로벌 위험수준을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올렸을 뿐, 여전히 팬데믹은 아니란 입장을 고수해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WHO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선언이 각국 정부가 더욱 공격적인 대응책을 펼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지구촌’이라는 단어,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코로나19는 흩어져 사는 개개인이 사실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있는지 보여주고 있죠.
중국에서 번진 바이러스가, 바다 건너 호주를 여행중인 미국 배우 톰행크스를 감염시켰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란 보건부 차관은 ‘바이러스는 민주적이다. 누구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뒤늦게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위험의 세계화에 지구촌이 협력해 맞서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나온 나라들, 세계지도에서 꼽아보니절반 이상입니다.
여섯 개 대륙에 모두 번져서 지금까지 110여개 나라,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겁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왜 이제야 '팬데믹'이 선언됐고, 이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70여 일 만에 확진자가 12만 4천명을 넘어서고 4천5백 명이 숨진 상황, 세계 보건기구 WHO가 결국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심각성, 행동불능 수준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
WHO는 특히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감염 국가도 3배 늘었지만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피해 규모가 더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1월말 당시, 코로나19는 18개국에서 발병했고 중국에서만 확진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두 달 만에 바이러스가 전세계 6개 대륙 50여 개국으로 퍼졌지만 WHO는 이틀 뒤 글로벌 위험수준을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올렸을 뿐, 여전히 팬데믹은 아니란 입장을 고수해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WHO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선언이 각국 정부가 더욱 공격적인 대응책을 펼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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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라는 단어,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코로나19는 흩어져 사는 개개인이 사실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있는지 보여주고 있죠.
중국에서 번진 바이러스가, 바다 건너 호주를 여행중인 미국 배우 톰행크스를 감염시켰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란 보건부 차관은 ‘바이러스는 민주적이다. 누구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뒤늦게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위험의 세계화에 지구촌이 협력해 맞서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나온 나라들, 세계지도에서 꼽아보니절반 이상입니다.
여섯 개 대륙에 모두 번져서 지금까지 110여개 나라,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겁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왜 이제야 '팬데믹'이 선언됐고, 이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70여 일 만에 확진자가 12만 4천명을 넘어서고 4천5백 명이 숨진 상황, 세계 보건기구 WHO가 결국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심각성, 행동불능 수준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
WHO는 특히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감염 국가도 3배 늘었지만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피해 규모가 더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1월말 당시, 코로나19는 18개국에서 발병했고 중국에서만 확진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두 달 만에 바이러스가 전세계 6개 대륙 50여 개국으로 퍼졌지만 WHO는 이틀 뒤 글로벌 위험수준을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올렸을 뿐, 여전히 팬데믹은 아니란 입장을 고수해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WHO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선언이 각국 정부가 더욱 공격적인 대응책을 펼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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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흩어져 사는 개개인이 사실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있는지 보여주고 있죠.
중국에서 번진 바이러스가, 바다 건너 호주를 여행중인 미국 배우 톰행크스를 감염시켰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란 보건부 차관은 ‘바이러스는 민주적이다. 누구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뒤늦게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위험의 세계화에 지구촌이 협력해 맞서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나온 나라들, 세계지도에서 꼽아보니절반 이상입니다.
여섯 개 대륙에 모두 번져서 지금까지 110여개 나라,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겁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왜 이제야 '팬데믹'이 선언됐고, 이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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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70여 일 만에 확진자가 12만 4천명을 넘어서고 4천5백 명이 숨진 상황, 세계 보건기구 WHO가 결국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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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특히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감염 국가도 3배 늘었지만 앞으로 며칠, 몇주동안 피해 규모가 더 증가할 걸로 예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1월말 당시, 코로나19는 18개국에서 발병했고 중국에서만 확진자 7천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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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선언이 각국 정부가 더욱 공격적인 대응책을 펼치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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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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