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첫 행정조사…실효성 의문
입력 2020.03.12 (21:31)
수정 2020.03.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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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도 명단이 누락됐는지와 교인 집단 주거시설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선데, 신천지에 대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의 신천지교회 본부 건물, 폐쇄됐던 정문이 열리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들어갑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행정조사를 고지합니다."]
대구시는 교회에서 신도 명단 등이 담긴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다대오 지파장과 총무 등 간부 4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지 23일 만입니다.
이번 행정조사에는 디지털 자료 확보를 위해 경찰 포렌식팀 등 경찰력도 동원됐습니다.
대구시가 이같은 행정권을 발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지 측에서 1차로 넘겨받은 명단과 질본이 확보한 것이 3백여 명이나 차이가 나는 등 누락 정황이 계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교인 집단 거주지가 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확인할 것이 많은데, 경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모두 반려된 것도 행정조사에 들어간 이유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현실적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거를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하에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가, 오늘(12일)부터 대거 격리해제된 신도들이 신천지 창립일인 오는 14일, 어떤 모임도 갖지 못하게 하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도 명단이 누락됐는지와 교인 집단 주거시설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선데, 신천지에 대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의 신천지교회 본부 건물, 폐쇄됐던 정문이 열리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들어갑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행정조사를 고지합니다."]
대구시는 교회에서 신도 명단 등이 담긴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다대오 지파장과 총무 등 간부 4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지 23일 만입니다.
이번 행정조사에는 디지털 자료 확보를 위해 경찰 포렌식팀 등 경찰력도 동원됐습니다.
대구시가 이같은 행정권을 발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지 측에서 1차로 넘겨받은 명단과 질본이 확보한 것이 3백여 명이나 차이가 나는 등 누락 정황이 계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교인 집단 거주지가 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확인할 것이 많은데, 경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모두 반려된 것도 행정조사에 들어간 이유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현실적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거를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하에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가, 오늘(12일)부터 대거 격리해제된 신도들이 신천지 창립일인 오는 14일, 어떤 모임도 갖지 못하게 하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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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2 21:39:20
[앵커]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도 명단이 누락됐는지와 교인 집단 주거시설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선데, 신천지에 대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의 신천지교회 본부 건물, 폐쇄됐던 정문이 열리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들어갑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행정조사를 고지합니다."]
대구시는 교회에서 신도 명단 등이 담긴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다대오 지파장과 총무 등 간부 4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지 23일 만입니다.
이번 행정조사에는 디지털 자료 확보를 위해 경찰 포렌식팀 등 경찰력도 동원됐습니다.
대구시가 이같은 행정권을 발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지 측에서 1차로 넘겨받은 명단과 질본이 확보한 것이 3백여 명이나 차이가 나는 등 누락 정황이 계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교인 집단 거주지가 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확인할 것이 많은데, 경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모두 반려된 것도 행정조사에 들어간 이유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현실적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거를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하에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가, 오늘(12일)부터 대거 격리해제된 신도들이 신천지 창립일인 오는 14일, 어떤 모임도 갖지 못하게 하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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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명단이 누락됐는지와 교인 집단 주거시설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선데, 신천지에 대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의 신천지교회 본부 건물, 폐쇄됐던 정문이 열리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들어갑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행정조사를 고지합니다."]
대구시는 교회에서 신도 명단 등이 담긴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다대오 지파장과 총무 등 간부 4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신천지 신도가 대구 첫 확진자로 확인된지 23일 만입니다.
이번 행정조사에는 디지털 자료 확보를 위해 경찰 포렌식팀 등 경찰력도 동원됐습니다.
대구시가 이같은 행정권을 발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천지 측에서 1차로 넘겨받은 명단과 질본이 확보한 것이 3백여 명이나 차이가 나는 등 누락 정황이 계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교인 집단 거주지가 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확인할 것이 많은데, 경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모두 반려된 것도 행정조사에 들어간 이유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현실적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거를 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닌, 신천지와의 협의하에 이뤄지는 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가, 오늘(12일)부터 대거 격리해제된 신도들이 신천지 창립일인 오는 14일, 어떤 모임도 갖지 못하게 하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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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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