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붕괴! ‘세계의 공장’ 중국 사상최초 ‘마이너스’ 생산
입력 2020.03.16 (21:12)
수정 2020.03.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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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황은 어떨까요?
가까스로 감염병 확산은 막았지만, 그 동안에 경제에 큰 내상을 입은 걸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생산재개를 지시한 이래 조업재개율이 약 80%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공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등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중국은 지난 1,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오셩용/중국 국가 통계국 : "1월과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5% 하락했습니다."]
경기 지표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내내 5% 안팎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폭락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분위기지만, 홍콩 언론은 '극적인 붕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충격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흔들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가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강타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수출기지 광둥성에 들어오는 해외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까지 모두가 풍요롭게 사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5.6%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중국 상황은 어떨까요?
가까스로 감염병 확산은 막았지만, 그 동안에 경제에 큰 내상을 입은 걸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생산재개를 지시한 이래 조업재개율이 약 80%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공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등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중국은 지난 1,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오셩용/중국 국가 통계국 : "1월과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5% 하락했습니다."]
경기 지표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내내 5% 안팎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폭락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분위기지만, 홍콩 언론은 '극적인 붕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충격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흔들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가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강타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수출기지 광둥성에 들어오는 해외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까지 모두가 풍요롭게 사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5.6%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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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6 21:13:57
- 수정2020-03-17 08:48:06
[앵커]
중국 상황은 어떨까요?
가까스로 감염병 확산은 막았지만, 그 동안에 경제에 큰 내상을 입은 걸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생산재개를 지시한 이래 조업재개율이 약 80%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공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일터로 복귀하지 못하는 등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중국은 지난 1,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오셩용/중국 국가 통계국 : "1월과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5% 하락했습니다."]
경기 지표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내내 5% 안팎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폭락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분위기지만, 홍콩 언론은 '극적인 붕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충격이 훨씬 더 심각하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흔들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가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강타하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수출기지 광둥성에 들어오는 해외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까지 모두가 풍요롭게 사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5.6%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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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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