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제안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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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이민영 특파원! 도쿄올림픽, 결국 내년에 열리는 걸로 가닥이 잡혔네요?

[리포트]

아베총리와 IOC의 바흐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잠시전 속보로 전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늘(24일) 저녁 8시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여기서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바흐 위원장도 이 제안에 동의했다고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아베/총리 :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내 연기와 1년, 2년 연기 안 중에 가장 현실성이 높은 1년 연기 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선수들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1년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기할 경우 일정 등을 가능한 빨리 결정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의 당사자 사이에서 구체적 시기에 대한 말이 오간만큼 최종 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내일(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열어 올림픽 1년 연기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