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시작…이 당이 저 당? 헷갈리는 정당명
입력 2020.03.26 (21:05)
수정 2020.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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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이번 선거. 조금 다릅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고, 무려 55만 명. 만 18세 유권자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보다 넓어지고 다양해진 셈이긴 한데... 넘어야 할 산 여럿입니다.
등록정당 수만 쉰 개다보니 비례대표 투표용지, 사상 최대로 길어졌구요.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정당 이름과 공약들.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로 각국에 봉쇄령 내려지면서, 나라 밖 17만 유권자들의 투표 불투명해졌죠.
“기침 한번에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선거냐...”
유권자가 투표장을 얼마나 찾을지도 미지숩니다.
그런데, 집안에 있는 시간 길어진 참에 각 당의 후보와 공약 꼼꼼히 살펴보면 어떨까요?
일단, 헷갈리는 총선 등록 정당들 박혜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선관위 등록 정당, 모두 50개입니다.
이중 원내정당 내일(27일)이면 12개가 되는데,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도 4곳 이상입니다.
비례전담 정당 두고서 위성정당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정작 모 정당은 위성정당, 더 알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이 형제당이라는 비례전담 정당, '더불어시민당'.
앞 단어 똑같죠.
지지자들에게 반찬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며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열린 민주당까지, 유권자들 헷갈립니다.
미래통합당 볼까요.
비례전담 정당, '미래한국당' 입니다.
역시 앞 단어, 통일했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당명까지 겹쳐지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대표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잘못 읽었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17일 :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비례전담정당 등장에 총선 기호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기호 1, 2번은 확실한데 3번을 두고는 민생당과 미래한국당이, 5번을 두고는 정의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다투고 있습니다.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최대한 위로 올리려는 수싸움인데, 그만큼 더 헷갈리는 건 바로 유권자들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4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이번 선거. 조금 다릅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고, 무려 55만 명. 만 18세 유권자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보다 넓어지고 다양해진 셈이긴 한데... 넘어야 할 산 여럿입니다.
등록정당 수만 쉰 개다보니 비례대표 투표용지, 사상 최대로 길어졌구요.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정당 이름과 공약들.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로 각국에 봉쇄령 내려지면서, 나라 밖 17만 유권자들의 투표 불투명해졌죠.
“기침 한번에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선거냐...”
유권자가 투표장을 얼마나 찾을지도 미지숩니다.
그런데, 집안에 있는 시간 길어진 참에 각 당의 후보와 공약 꼼꼼히 살펴보면 어떨까요?
일단, 헷갈리는 총선 등록 정당들 박혜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선관위 등록 정당, 모두 50개입니다.
이중 원내정당 내일(27일)이면 12개가 되는데,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도 4곳 이상입니다.
비례전담 정당 두고서 위성정당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정작 모 정당은 위성정당, 더 알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이 형제당이라는 비례전담 정당, '더불어시민당'.
앞 단어 똑같죠.
지지자들에게 반찬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며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열린 민주당까지, 유권자들 헷갈립니다.
미래통합당 볼까요.
비례전담 정당, '미래한국당' 입니다.
역시 앞 단어, 통일했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당명까지 겹쳐지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대표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잘못 읽었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17일 :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비례전담정당 등장에 총선 기호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기호 1, 2번은 확실한데 3번을 두고는 민생당과 미래한국당이, 5번을 두고는 정의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다투고 있습니다.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최대한 위로 올리려는 수싸움인데, 그만큼 더 헷갈리는 건 바로 유권자들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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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등록 시작…이 당이 저 당? 헷갈리는 정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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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6 21:06:47
- 수정2020-03-26 22:05:14
[앵커]
4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이번 선거. 조금 다릅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고, 무려 55만 명. 만 18세 유권자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보다 넓어지고 다양해진 셈이긴 한데... 넘어야 할 산 여럿입니다.
등록정당 수만 쉰 개다보니 비례대표 투표용지, 사상 최대로 길어졌구요.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정당 이름과 공약들.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로 각국에 봉쇄령 내려지면서, 나라 밖 17만 유권자들의 투표 불투명해졌죠.
“기침 한번에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선거냐...”
유권자가 투표장을 얼마나 찾을지도 미지숩니다.
그런데, 집안에 있는 시간 길어진 참에 각 당의 후보와 공약 꼼꼼히 살펴보면 어떨까요?
일단, 헷갈리는 총선 등록 정당들 박혜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선관위 등록 정당, 모두 50개입니다.
이중 원내정당 내일(27일)이면 12개가 되는데,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도 4곳 이상입니다.
비례전담 정당 두고서 위성정당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정작 모 정당은 위성정당, 더 알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이 형제당이라는 비례전담 정당, '더불어시민당'.
앞 단어 똑같죠.
지지자들에게 반찬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며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열린 민주당까지, 유권자들 헷갈립니다.
미래통합당 볼까요.
비례전담 정당, '미래한국당' 입니다.
역시 앞 단어, 통일했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당명까지 겹쳐지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대표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잘못 읽었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17일 :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비례전담정당 등장에 총선 기호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기호 1, 2번은 확실한데 3번을 두고는 민생당과 미래한국당이, 5번을 두고는 정의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다투고 있습니다.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최대한 위로 올리려는 수싸움인데, 그만큼 더 헷갈리는 건 바로 유권자들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4년마다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이번 선거. 조금 다릅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고, 무려 55만 명. 만 18세 유권자들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보다 넓어지고 다양해진 셈이긴 한데... 넘어야 할 산 여럿입니다.
등록정당 수만 쉰 개다보니 비례대표 투표용지, 사상 최대로 길어졌구요.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정당 이름과 공약들.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다 코로나19로 각국에 봉쇄령 내려지면서, 나라 밖 17만 유권자들의 투표 불투명해졌죠.
“기침 한번에도 예민한 시기에 무슨 선거냐...”
유권자가 투표장을 얼마나 찾을지도 미지숩니다.
그런데, 집안에 있는 시간 길어진 참에 각 당의 후보와 공약 꼼꼼히 살펴보면 어떨까요?
일단, 헷갈리는 총선 등록 정당들 박혜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선관위 등록 정당, 모두 50개입니다.
이중 원내정당 내일(27일)이면 12개가 되는데,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도 4곳 이상입니다.
비례전담 정당 두고서 위성정당이다, 아니다, 말도 많지만 정작 모 정당은 위성정당, 더 알리고 싶은 눈치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이 형제당이라는 비례전담 정당, '더불어시민당'.
앞 단어 똑같죠.
지지자들에게 반찬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며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열린 민주당까지, 유권자들 헷갈립니다.
미래통합당 볼까요.
비례전담 정당, '미래한국당' 입니다.
역시 앞 단어, 통일했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당명까지 겹쳐지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대표 만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들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잘못 읽었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17일 : "우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비례전담정당 등장에 총선 기호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기호 1, 2번은 확실한데 3번을 두고는 민생당과 미래한국당이, 5번을 두고는 정의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다투고 있습니다.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최대한 위로 올리려는 수싸움인데, 그만큼 더 헷갈리는 건 바로 유권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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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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