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등 17개국 23개 공관에서 재외선거 무산
입력 2020.03.26 (21:08)
수정 2020.03.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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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총선 재외 선거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 어제(25일) 전해드렸죠.
조금 전, 선관위가 최종 방침을 발표했는데,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에서 투표 못하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를 어떡할 지 묻는 질문에 선관위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만약에 공관에서 투표를 못하게 하는 그런 것까지는 저희들이 생각을 못해봤고요."]
재외선거 투표소 위치 등을 오늘(26일)까지 공고해야는데, 선관위가 결국 일부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우리 공관은 176곳. 이 중 모두 23곳에서 재외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거사무가 중지된 중국 우한 외에, 외교부가 사무 중지를 요청한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23개 공관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관이 주 대상이 됐고, 당초 중지 지역으로 언급됐던 미국 동부 지역 공관은 빠졌습니다.
선관위는 비교적 코로나 확산세가 덜한 52개 공관에선 투표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미국 동부 지역을 포함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외선거 사무 중지 공관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나온 중지 조치로 재외국민의 참정권 침해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총선 재외 선거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 어제(25일) 전해드렸죠.
조금 전, 선관위가 최종 방침을 발표했는데,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에서 투표 못하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를 어떡할 지 묻는 질문에 선관위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만약에 공관에서 투표를 못하게 하는 그런 것까지는 저희들이 생각을 못해봤고요."]
재외선거 투표소 위치 등을 오늘(26일)까지 공고해야는데, 선관위가 결국 일부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우리 공관은 176곳. 이 중 모두 23곳에서 재외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거사무가 중지된 중국 우한 외에, 외교부가 사무 중지를 요청한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23개 공관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관이 주 대상이 됐고, 당초 중지 지역으로 언급됐던 미국 동부 지역 공관은 빠졌습니다.
선관위는 비교적 코로나 확산세가 덜한 52개 공관에선 투표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미국 동부 지역을 포함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외선거 사무 중지 공관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나온 중지 조치로 재외국민의 참정권 침해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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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등 17개국 23개 공관에서 재외선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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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6 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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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총선 재외 선거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 어제(25일) 전해드렸죠.
조금 전, 선관위가 최종 방침을 발표했는데,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에서 투표 못하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를 어떡할 지 묻는 질문에 선관위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만약에 공관에서 투표를 못하게 하는 그런 것까지는 저희들이 생각을 못해봤고요."]
재외선거 투표소 위치 등을 오늘(26일)까지 공고해야는데, 선관위가 결국 일부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우리 공관은 176곳. 이 중 모두 23곳에서 재외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거사무가 중지된 중국 우한 외에, 외교부가 사무 중지를 요청한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23개 공관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관이 주 대상이 됐고, 당초 중지 지역으로 언급됐던 미국 동부 지역 공관은 빠졌습니다.
선관위는 비교적 코로나 확산세가 덜한 52개 공관에선 투표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미국 동부 지역을 포함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외선거 사무 중지 공관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나온 중지 조치로 재외국민의 참정권 침해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총선 재외 선거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 어제(25일) 전해드렸죠.
조금 전, 선관위가 최종 방침을 발표했는데,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에서 투표 못하게 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를 어떡할 지 묻는 질문에 선관위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11일 : "만약에 공관에서 투표를 못하게 하는 그런 것까지는 저희들이 생각을 못해봤고요."]
재외선거 투표소 위치 등을 오늘(26일)까지 공고해야는데, 선관위가 결국 일부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우리 공관은 176곳. 이 중 모두 23곳에서 재외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거사무가 중지된 중국 우한 외에, 외교부가 사무 중지를 요청한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23개 공관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관이 주 대상이 됐고, 당초 중지 지역으로 언급됐던 미국 동부 지역 공관은 빠졌습니다.
선관위는 비교적 코로나 확산세가 덜한 52개 공관에선 투표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미국 동부 지역을 포함해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외선거 사무 중지 공관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지만, 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나온 중지 조치로 재외국민의 참정권 침해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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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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