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미룬 법요식…“희생·봉사로 대한민국이 함께 만든 것”
입력 2020.05.30 (21:26)
수정 2020.05.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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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미뤄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오늘(30일) 전국 사찰에서 봉행됐습니다.
불교계는 이번 법요식의 의미를 그동안 우리 국민이 보여준 희생과 봉사 정신에서 찾았는데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올해도 간절히 두 손을 모았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기원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 달 만에 봉행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좌석 간 거리두기로, 행사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경내를 가득 메웠던 인파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0년 만에 연등회도 취소하고,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해 온 불교계.
법요식엔 그간 애쓴 의료진과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했고, 봉축 메시지도 코로나19 극복에 맞췄습니다.
[원행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헌신적인 의료진과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들 덕분입니다. 오늘의 봉축법요식은 온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의 말과 행동도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처의 자비와 공존의 정신을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불교계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양우/문체부 장관/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 "아프고 힘든 이들을 보듬고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일상을 위해 불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안정원/서울 중랑구 :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코로나19도 잘 이겨내고 싶은 다짐에서..."]
부산 범어사와 대구 동화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아기 부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처의 지혜와 자비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미뤄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오늘(30일) 전국 사찰에서 봉행됐습니다.
불교계는 이번 법요식의 의미를 그동안 우리 국민이 보여준 희생과 봉사 정신에서 찾았는데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올해도 간절히 두 손을 모았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기원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 달 만에 봉행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좌석 간 거리두기로, 행사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경내를 가득 메웠던 인파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0년 만에 연등회도 취소하고,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해 온 불교계.
법요식엔 그간 애쓴 의료진과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했고, 봉축 메시지도 코로나19 극복에 맞췄습니다.
[원행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헌신적인 의료진과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들 덕분입니다. 오늘의 봉축법요식은 온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의 말과 행동도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처의 자비와 공존의 정신을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불교계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양우/문체부 장관/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 "아프고 힘든 이들을 보듬고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일상을 위해 불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안정원/서울 중랑구 :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코로나19도 잘 이겨내고 싶은 다짐에서..."]
부산 범어사와 대구 동화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아기 부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처의 지혜와 자비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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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30 21:27:28
- 수정2020-05-31 09:57:10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미뤄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오늘(30일) 전국 사찰에서 봉행됐습니다.
불교계는 이번 법요식의 의미를 그동안 우리 국민이 보여준 희생과 봉사 정신에서 찾았는데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올해도 간절히 두 손을 모았습니다.
안다영 기잡니다.
[리포트]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기원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 달 만에 봉행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좌석 간 거리두기로, 행사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경내를 가득 메웠던 인파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0년 만에 연등회도 취소하고,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해 기도해 온 불교계.
법요식엔 그간 애쓴 의료진과 소방공무원 등을 초청했고, 봉축 메시지도 코로나19 극복에 맞췄습니다.
[원행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헌신적인 의료진과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들 덕분입니다. 오늘의 봉축법요식은 온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우리의 말과 행동도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처의 자비와 공존의 정신을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불교계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양우/문체부 장관/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 "아프고 힘든 이들을 보듬고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일상을 위해 불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법요식을 찾은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안정원/서울 중랑구 :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코로나19도 잘 이겨내고 싶은 다짐에서..."]
부산 범어사와 대구 동화사 등 전국 사찰에서도 아기 부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처의 지혜와 자비를 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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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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