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6명 노인 시설 확산…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입력 2020.06.12 (18:59)
수정 2020.06.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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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자들이 많아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 종료될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56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인 50명을 또 넘겼는데, 이달들어 벌써 네 번쨉니다.
해외 입국자와 대구 확진자 1명을 빼면, 모두 수도권 거주잡니다.
방문 판매 업체인 리치웨이와 연관해서, 오늘 또 23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수도권 개척교회와 쿠팡물류센터,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건 고령자 이용 시설의 확산세인데요,
서울 도봉구의 노인 보호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고요,
또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과 안양의 나눔 재가 요양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이어지는 리포트에서 다시 전해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병의 첫 환자를 확인하면,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돼 있을 만큼 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가 오늘 내놓은 대응책 뭡니까?
[기자]
네, 현재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내려져 있죠.
당초 일요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걸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수도권의 확진자가 10명 아래, 한자릿 수로 줄 때까지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 시설의 휴관은 더 연장되고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역 관리 같은 조치도 계속됩니다.
또, 현재 8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QR코드 전자 출입명부제를 학원과 PC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이 전 학년으로 확대됐는데, 학부모 걱정도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이 분석해봤더니,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의 인구 이동이나 카드 사용량이 2주째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우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자들이 많아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 종료될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56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인 50명을 또 넘겼는데, 이달들어 벌써 네 번쨉니다.
해외 입국자와 대구 확진자 1명을 빼면, 모두 수도권 거주잡니다.
방문 판매 업체인 리치웨이와 연관해서, 오늘 또 23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수도권 개척교회와 쿠팡물류센터,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건 고령자 이용 시설의 확산세인데요,
서울 도봉구의 노인 보호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고요,
또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과 안양의 나눔 재가 요양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이어지는 리포트에서 다시 전해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병의 첫 환자를 확인하면,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돼 있을 만큼 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가 오늘 내놓은 대응책 뭡니까?
[기자]
네, 현재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내려져 있죠.
당초 일요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걸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수도권의 확진자가 10명 아래, 한자릿 수로 줄 때까지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 시설의 휴관은 더 연장되고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역 관리 같은 조치도 계속됩니다.
또, 현재 8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QR코드 전자 출입명부제를 학원과 PC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이 전 학년으로 확대됐는데, 학부모 걱정도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이 분석해봤더니,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의 인구 이동이나 카드 사용량이 2주째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우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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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자들이 많아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 종료될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56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인 50명을 또 넘겼는데, 이달들어 벌써 네 번쨉니다.
해외 입국자와 대구 확진자 1명을 빼면, 모두 수도권 거주잡니다.
방문 판매 업체인 리치웨이와 연관해서, 오늘 또 23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수도권 개척교회와 쿠팡물류센터,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건 고령자 이용 시설의 확산세인데요,
서울 도봉구의 노인 보호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고요,
또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과 안양의 나눔 재가 요양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이어지는 리포트에서 다시 전해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병의 첫 환자를 확인하면,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돼 있을 만큼 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가 오늘 내놓은 대응책 뭡니까?
[기자]
네, 현재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내려져 있죠.
당초 일요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걸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수도권의 확진자가 10명 아래, 한자릿 수로 줄 때까지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 시설의 휴관은 더 연장되고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역 관리 같은 조치도 계속됩니다.
또, 현재 8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QR코드 전자 출입명부제를 학원과 PC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이 전 학년으로 확대됐는데, 학부모 걱정도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이 분석해봤더니,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의 인구 이동이나 카드 사용량이 2주째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우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 추세인데 특히 고령자들이 많아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당초 모레 종료될 예정이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56명입니다.
정부 관리 목표인 50명을 또 넘겼는데, 이달들어 벌써 네 번쨉니다.
해외 입국자와 대구 확진자 1명을 빼면, 모두 수도권 거주잡니다.
방문 판매 업체인 리치웨이와 연관해서, 오늘 또 23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수도권 개척교회와 쿠팡물류센터,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건 고령자 이용 시설의 확산세인데요,
서울 도봉구의 노인 보호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고요,
또 경기도 광주의 행복한 요양원과 안양의 나눔 재가 요양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이어지는 리포트에서 다시 전해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병의 첫 환자를 확인하면,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돼 있을 만큼 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부가 오늘 내놓은 대응책 뭡니까?
[기자]
네, 현재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내려져 있죠.
당초 일요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걸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수도권의 확진자가 10명 아래, 한자릿 수로 줄 때까지 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박물관이나 국립극장 같은 공공 시설의 휴관은 더 연장되고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과 방역 관리 같은 조치도 계속됩니다.
또, 현재 8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QR코드 전자 출입명부제를 학원과 PC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부터 등교 수업이 전 학년으로 확대됐는데, 학부모 걱정도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래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도 연장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고 있죠.
교육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된 이 조치를 30일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등교를 하거나 격주로 나오는 지금의 등교 방식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이 분석해봤더니,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의 인구 이동이나 카드 사용량이 2주째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우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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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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