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경 다자 정상회의…문 대통령 “2023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입력 2021.05.30 (21:01) 수정 2021.05.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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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30일) 낮에는 전국에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죠.

인류가 지금처럼 탄소를 계속 배출하면, 머지 않아 ​이런 맑은 날씨를 누리기 어려워진다는 경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세계 각국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 노력의 일환인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송 고사목으로 제작한 연단에서, 탄소 배출을 더 빨리, 더 많이 줄이자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의사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창화 기잡니다.

[리포트]

3년 전 덴마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밝혔던 한국 정부.

[문재인 대통령/2018년 10월 20일/1차 P4G 덴마크 정상회의 기조연설 : "세계가 대한민국을 도왔듯, 대한민국도 인류애를 가지고 세계를 돕기 위해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은 P4G 2차 회의 주최국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겠다고 했던 우리나라의 목표치를 높이겠다는 건데, 오는 11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될 예정입니다.

P4G의 주요 목표는 기후 환경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기후·녹색 분야 공적개발원조를 크게 늘리고, 500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도 신설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공여를 약속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 무대인 유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정상 연설 세션.

각국 정상급 인사 10여 명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P4G 서울정상회의는 내일(31일) 밤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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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환경 다자 정상회의…문 대통령 “2023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 입력 2021-05-30 21:01:31
    • 수정2021-05-31 13:12:38
    뉴스 9
[앵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30일) 낮에는 전국에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죠.

인류가 지금처럼 탄소를 계속 배출하면, 머지 않아 ​이런 맑은 날씨를 누리기 어려워진다는 경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세계 각국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 노력의 일환인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송 고사목으로 제작한 연단에서, 탄소 배출을 더 빨리, 더 많이 줄이자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의사도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창화 기잡니다.

[리포트]

3년 전 덴마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밝혔던 한국 정부.

[문재인 대통령/2018년 10월 20일/1차 P4G 덴마크 정상회의 기조연설 : "세계가 대한민국을 도왔듯, 대한민국도 인류애를 가지고 세계를 돕기 위해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은 P4G 2차 회의 주최국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4.4%를 감축하겠다고 했던 우리나라의 목표치를 높이겠다는 건데, 오는 11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될 예정입니다.

P4G의 주요 목표는 기후 환경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원.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기후·녹색 분야 공적개발원조를 크게 늘리고, 500만 달러 규모의 신탁기금도 신설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공여를 약속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 무대인 유엔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정상 연설 세션.

각국 정상급 인사 10여 명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P4G 서울정상회의는 내일(31일) 밤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립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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